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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첫 아이를 낳고 갑작스럽게 물 알레르기를 앓게 된 영국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Cherelle은 피부에 물 한 방울만 닿아도 빨갛게 부어오르고 고통을 호소한다. 몸에 물이 닿으면 고통스러운 탓에 목욕은 2~3분 안에 끝내야 하고, 비가 오는 날은 밖에 나가지 못한다.

물알레르기물알레르기

물 알레르기는 ‘수성 두드러기’라고도 부르는데 전 세계에서 약 30명 정도만 가지고 있는 희귀 질환이다. 아직 정확한 증상의 원인을 찾지는 못했으나, 물에 용해된 물질이 피부에 들어가 면역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물의 온도와 종류에 상관없이 물이 닿은 피부 부위는 빨갛게 부풀어 오르고 물집이 생긴다. 심지어 눈물을 흘려도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다. 물 알레르기를 겪는 한 소녀는 “마치 피부를 사포로 긁는 것 같고 불에 타는 느낌이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물을 마시는 것은 괜찮은 사람이 있지만, 극소수는 차가운 수돗물을 마시면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아직 명확한 치료법도 없다. 알레르기 반응이 생겼을 때 항히스타민제를 먹어서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이 있지만 계속 먹으면 내성이 생겨 횟수를 조절해서 먹어야 한다.

물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들은 최대한 물과 접촉을 피하고 샤워의 경우 차가운 물에 몇 분간 빠르게 씻는 등 생활 수칙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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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새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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