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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의서 ‘동의보감’에는 생강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에 양기가 돌게 해고 위장을 튼튼하게 해준다고 적혀있으며, 중국의 고서 ‘논어’에는 생강은 공자가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반드시 챙겨 먹었다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또한 16세기 영국에서 페스트가 유행했을 때 헨리 8세가 ‘생강을 먹은 사람은 죽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런던 시장에게 생강으로 만든 빵을 보급하도록 지시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랫동안 뛰어난 식재료, 신비한 약재로 여겨진 생강의 효능에는 어떤 게 있을까?

생강

1. 항염 작용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쇼가올과 진게롤 성분은 항산화, 항염증 작용을 한다. 감기나 기관지염 등에 걸렸을 때 생강차를 마시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라피노스 성분은 몸속 세균의 생장을 방해하고 구충작용을 한다.

2. 통증 완화
생강은 통증을 감소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알려진다. 이는 생강이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란딘 수치를 낮추기 때문이다. 2013년 100명의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는 생강 분말을 복용한 사람들이 편두통 치료제를 먹은 것처럼 통증이 완화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제 예방 의학저널 International Journal of Preventative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매일 3g의 생강을 먹은 운동선수의 근육통이 크게 감소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3. 위장관계 증상 완화
생강은 염증 단백질 수준을 감소시키고 궤양 발생과 관련된 효소 활성화를 차단해 소화불량, 복부 불편감, 속 쓰림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위궤양 증상을 완화한다. 또한 수술 후 구역 구토나 임신 중 나타날 수 있는 입덧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약 1,200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하루 1~1.2g의 생강을 꾸준히 먹는 게 입덧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4. 혈당 조절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분비량이 적거나 기능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체내로 포도당 흡수가 잘 되지 않아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진다. 2015년 이란에서는 당뇨병 환자 41명을 대상으로 1일 2g의 생강 가루를 먹인 결과 공복혈당을 12% 낮춘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는 생강의 진게롤 성분이 인슐린 생산을 자극하고 근육 내 포도당 흡수를 촉진시켜 나타난 결과다.

이 외에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체중 감량, 암 예방, 뇌 기능 향상 등에 도움을 준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으나 특유의 매운맛 때문에 먹기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이런 경우 꿀을 곁들여 절편으로 먹거나 즙을 내어 홍차, 레몬차 등에 넣어 마시면 좀 더 편히 섭취할 수 있다.

Smart tag : 두통 당뇨(인슐린비의존) 중추신경 말초신경 간·담낭·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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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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