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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생하는 약용식물인 요르바 산타(Yerba Santa) 추출물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요르바산타 약초요르바산타 약초

요르바 산타는 스페인어로 ‘신성한 허브(Holy Herb)’라는 뜻으로, 예로부터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져 있다. 맛이 달고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으며, 말린 잎을 끓여 차로 마시기도 하고 연기를 피워 향불로 사용하기도 했다.

미국의 생명공학 연구센터인 솔크 연구소(Salk Institute for Biological Studies)에서는 노화한 뇌에서 나타나는 독성을 모방하는 표현형 스크리닝을 이용해 400개의 약용 식물에서 추출한 성분을 검사했다.

그 결과 뇌 염증과 뇌세포 괴사에 대한 다른 유발인자로부터 보호 효과가 좋은 스터루빈(Sterubin)이 요르바 산타에서 분석한 추출물에서 발견되었다.

스터루빈은 요르바 산타의 주요 활성 성분으로, 축적되면 노화를 수반하는 신경세포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철과 결합해 체외로 배설하는 철환제의 역할을 한다. 또 노화한 뇌의 여러 가지 독성에 대해 강력한 신경보호 작용과 항염증 효과를 발휘한다.

이번 연구 논문의 선임 저자인 Pamela Maher는 “스터루빈은 알츠하이머병의 가장 주요한 위험인자인 노화로부터 생기는 뇌의 변화를 감소시켜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레독스 생물학(Redox Biology) 온라인판에 발표되었으며, Medscape 등의 외신에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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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새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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