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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난소에서 흔히 나타나는 물혹인 난소낭종을 가진 환자의 80%가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타났다.

난소 낭종으로 아랫배 통증을 호소하는 여성

난소낭종은 초기 수 주에서 수개월 이내에 저절로 소실하는 것이 보통으로, 주기적으로 내원하여 경과를 관찰한다. 그러나 난소 파열 또는 뒤틀림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악성으로 변할 수 있다는 위험이 있어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의사도 적지 않다.

영국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ICL) 연구팀은 유럽 10개국, 평균 연령 48세, 1,919명의 난소낭종 환자를 대상으로 2년에 걸쳐 추적 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참가자는 초기 초음파상 평균 4cm의 물혹이 적어도 하나 이상 관찰되었다.

연구 결과 참가자의 80%는 난소낭종이 저절로 사라지거나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상태가 유지되었고, 16.1%는 수술을 진행했다. 또한 심각한 합병증인 난소 뒤틀림은 0.4%, 파열은 0.2%였다. 그리고 난소암으로 진단받은 경우는 0.4%에 불과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들 중 대부분이 양성이 악성으로 변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오진이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팀을 이끈 Tom Bourne 박사는 “난소낭종을 처음부터 수술할 경우 3~15%의 장천공과 같은 외과적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가 난소낭종 수술을 줄이는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Tom은 “중요한 것은 초음파 검사자가 암을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영국의 의학 전문지 Lancet Oncology에 게재되었으며 Medscape 등의 외신에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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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자

김윤정 사진

김윤정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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