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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 육아

결과, 출생 시 체중이 낮으면 여러 가지 정신 질환이 생길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스웨덴 스톡홀롬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Erik Pettersson 박사와 연구팀은 스웨덴 등록 연구를 통해 50만 쌍이 넘는 형제, 자매의 표본을 연구했다. 그 결과 출생 시 체중이 낮으면 우울증, 강박 장애,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 자폐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았다.

형제 중, 출생 시 체중이 1kg 많은 경우 ADHD, 자폐증을 포함한 신경 발달 장애가 감소하는 것이 나타났다. Pettersson 박사는 논문에서 "여기서 제시된 효과의 크기가 작았기 때문에, 과거 연구에 따라 잠재적인 개입은 이후의 정신 질환에 상대적으로 작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서술하며 “그런데도, 정신 건강 상태가 아주 만연해 있기 때문에, 모성 영양실조와 싸우고 태아 관리를 개선하는 것은 여전히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인큐베이터에 있는 저체중 아기인큐베이터에 있는 저체중 아기

이번 연구는 1973년 1월 1일부터 1998년 12월 31일까지 태어난 모든 스웨덴 개인을 대상으로 한 여러 국가 등록부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번 연구엔 546,894명의 형제가 포함되어 있으며, 성비는 남성이 51.5%, 평균 나이는 27.2세이다. 각 가족 중에 선정된 5년 터울의 형제는 2013년 12월 31일까지 추적 조사했다. 출생 체중은 임신 연령에 따라 조정되었고 ICD(국제질병사인분류 버전 8-10)의 정신 건강 진단은 2년 후에 포함된 자폐증 및 ADHD를 제외하고는 12세 이후에만 포함되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장애를 특정 요인에 분류했고, 이는 각각 ‘일반적인’ 요인에 기여했다. 신경발달장애(ADHD 및 자폐증), 정신질환(조현병), 불안장애(OCD 및 불안감), ‘외부화 요인’(폭력 범죄, 약물사용 및 알코올 남용)은 모두 태아 성장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했다.

출생 체중은 검사된 12가지 장애 중 우울증, 불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양극성 장애, 알코올 남용, 약물 사용, 폭력 범죄, ADHD, 자폐증과 같은 9가지 정신적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

연구팀은 등록부에는 전문가에 의해 진단된 개인만 포함되므로, 그 결과는 덜 심각한 진단을 받은 환자들에게는 일반화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제한점을 언급했다. 또한 측정되지 않은 교란 요인이 형제 안에 존재할 수 있으며, 완전한 유전적 매칭은 일란성 쌍둥이의 표본으로만 분석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연구는 JAMA 정신과지에 발표되었으며 Medpagetoday 등에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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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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