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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감칠맛과 풍부한 영양을 지닌 매생이는 추운 겨울철 별미로 즐기기 좋다. 특히 최근에는 반복적으로 공격해오는 미세먼지를 해독하는 음식으로 알려져 그 인기를 더하고 있다.

매생이

순수한 우리말로 ‘생생한 이끼를 뜯는다’는 의미가 있는 매생이는 조류가 완만하고 오염되지 않은 맑은 바다에서만 자라는 청정해조류다. 고서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누에 실보다 가늘고 쇠털보다 촘촘하며 길이가 수척에 이른다’ ‘빛깔은 검푸르며 국을 끓이면 연하고 부드러워 서로 엉키면 풀어지지 않는다’ ‘맛은 매우 달고 향기롭다’고 표현하고 있다.

매생이는 식물성 고단백식품으로,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무기질, 비타민 5대 영양소를 골고루 포함하고 있어 나사(NASA)의 우주식량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추위가 가시면 미세먼지로 괴롭히는 요즘 매생이는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어린이 발육을 위한 골격형성,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 있는 칼슘과 빈혈에 도움이 되고 스트레스나 우울증 증상을 완화해주는 철분과 요오드, 혈압 강화를 도와주는 칼륨이 풍부하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 활동을 원활하게 해주고 콩나물보다 3배 더 많이 들어있는 아스파라긴산으로 뛰어난 숙취 해소 효과를 지닌다.

매생이는 죽, 국, 무침, 전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데, 부드러운 식감과 싱그러운 바다의 내음으로 평범한 음식도 특별한 요리로 만들어 준다. 남부에서는 예로부터 매생잇국을 미운 사위에게 끓여준다는 이야기가 있다. 가는 섬유가 뭉쳐있어 팔팔 끓어도 김이 나지 않고, 열이 잘 식지 않아 입천장이 홀랑 벗겨지기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생이를 국으로 끓여 먹을 때는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많은 이점으로 이제는 미운 사위에게 주고 싶지 않은 매생이, 오늘 저녁은 또 다른 겨울제철 음식인 굴과 함께 요리한 매생이굴국 한 그릇 어떨까?

매생이굴국

매생이굴국 만드는 법 (4인분 기준)

재료
매생이 400g, 물 1L, 굴 100g, 국간장 1작은술, 다진 마늘 1/2작은술, 참기름 약간, 굵은 소금 약간

조리법
1. 굴은 굵은 소금에 흔들어 씻어 헹구고, 매생이는 체에 넣고 찬물에 흔들어 씻는다.
2. 끓는 물에 굴을 넣고 5분간 거품을 걷어가며 끓인다.
3.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면 손으로 매생이를 한 줌씩 넣는다.
4. 다진 마늘과 국간장으로 간을 한 후 한소끔 끓으면 참기름을 약간 넣고 불을 끈다.

Smart tag : 미세먼지

뉴스 작성자

김윤정 사진

김윤정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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