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칼럼

뉴스/칼럼>
질환·치료

차가운 날씨가 지속하는 겨울은 당뇨발 환자에게 별로 달갑지가 않은 계절이다. 발에 혈액 순환이 잘 안 되는 상태에서 추위에 노출되면 말초 혈관이 수축하여 발의 괴사가 발생하기 쉽고 저림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화상을 입은 당뇨발 환자

이런 경우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하면 증상이 호전되는데, 족욕 시에는 반드시 온도계를 사용하여 물의 온도가 40°C가 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 당뇨발 환자는 신경 합병증으로 인해 감각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웬만큼 뜨겁지 않으면 발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없다. 그래서 물의 온도를 계속 올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샤워기에 바로 나오는 물을 발에 지속해서 뿌리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이는 많은 양의 열이 바로 피부에 닿기 때문에 화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발 환자는 반드시 물을 받아 온도가 40°C가 넘지 않는 상태에서 족욕을 해야 한다.

당뇨발 환자에게 전기장판은 겨울철 조심해야 하는 난방기다. 잘 때 온도를 올리고 자면 전기장판과 닿는 발뒤꿈치나 발목의 복숭아뼈 외측에 괴사와 화상이 발생하는데, 피부 아래 바로 뼈가 있어 3~4도 화상이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 감염이 잘 발생하고 염증이 잘 퍼져 치료 기간도 오래 걸리게 된다.

핫팩이나 적외선 등과 같은 물리치료기에 의한 화상도 주의해야 한다. 당뇨발 환자들은 발이 저리기 때문에, 집에 온열기나 적외선 치료기가 있는 경우가 많다. 온열기를 사용할 때는 온열기 온도를 절대 40°C 이상 올려서는 안 되며 적외선 등을 쪼일 때는 피부와 온열기 등의 거리를 충분히 떨어뜨려 사용해야 화상을 예방할 수 있다.

당뇨발 환자에서 발생한 화상은 당뇨발 궤양과 같은 방식으로 치료하며 치료 기간이 긴 편이다. 그리고 100% 당뇨병성 신경합병증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므로 화상 치료와 함께 신경병증에 대한 검사와 치료를 동시에 시행해야 한다.

당뇨발 환자에서 화상은 환자 자신과 보호자가 조심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감각이 떨어지거나 팔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진단과 치료를 해야 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재영 원장 (정형외과 전문의)

Smart tag : 당뇨합병증 당뇨(인슐린의존) 당뇨(인슐린비의존) 간·담낭·췌장

뉴스 작성자

김재영 사진

김재영 정형외과 전문의

프로필 보기
  • 전문 당뇨발, 내성발톱, 내향성발톱, 무지외반증, 지간신경
  • 소속 디앤에프병원
  • 이메일 hidoceditor@mcircle.biz

네티즌 의견

댓글 작성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