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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심부전 진단을 받은 65세 이상의 사람에게 적당한 음주는 해롭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노인들이 술마시고 있는 모습노인들이 술마시고 있는 모습

미국 워싱턴 대학교 의과대학 David Brown 교수 연구팀은 1989~1993년 사이에 평균 연령 79세의 노인 6,000명을 대상으로 심혈관 건강 연구 자료를 분석했다. 술을 마시지 않는 환자, 과거에 술을 마셨지만 끊은 환자, 일주일에 7잔 이하의 술을 마신 환자, 그리고 일주일에 8잔 이상 술을 마신 환자 등 4가지 범주로 구분하여 비교했다. 1회 음주는 맥주 12온스(355cc), 와인 6온스(177cc), 증류주 1.5온스(44cc)로 정의했으며, 연구 참가자는 일주일간 소비하는 알코올음료의 수를 보고하였다.

인구통계학적, 생활 방식, 건강 변수를 통제한 후 관찰한 결과, 술을 완전히 끊은 환자보다 일주일에 7잔까지 마시는 환자가 수명이 1년(383일) 정도 긴 것으로 나타났다.

Brown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음주와 심부전과의 관계를 확실하게 증명하지는 않았지만, 심부전 진단 후 적당한 음주를 하더라도 크게 해롭지 않으며 오히려 이로울 수도 있다”고 설명하며, “그렇다고 심부전 진단을 받으면 술을 마셔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학협회저널((JAMA Network Open)에 온라인판에 발표되었으며 Medscape 등의 외신에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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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새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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