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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구강건조증은 타액 분비가 적어지고 상태가 변화해 구강 안이 건조해지는 질환이다. 타액 분비량이 적으면 구내염, 병원균의 증가, 충치, 치주염, 점막질환 등이 유발되어 구취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구강건조증의 주요 원인은 노화, 탈수, 당뇨, 쇼그렌증후군 등의 전신질환, 약물, 스트레스, 구강호흡, 충치, 치주염, 의치 부적합 등이 있다. 이외에도 구강건조증은 역류성 식도염, 과민성 장 증후군, 비염 등 입 냄새의 원인이 되는 주요질환에 거의 빠지지 않고 동반된다.

구취 치료를 위해 병·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가장 크게 느끼는 증상이 구강 건조감으로, 입이 마르거나 텁텁하다고 느끼면서 구취가 심해진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입 냄새 치료와 구강건조증의 완화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가지므로 어떤 원인으로 치료를 하든 치료의 주요 타깃으로 꼭 고려하게 된다.

물을 마시는 여성

특히 60대 이상의 연령에선 30% 정도가 구강건조증을 자각하며 스트레스, 약물의 장기투여, 고령화, 쇼그렌증후군의 발생 증가추세 등을 고려하면 잠재적으로 향후 구강건조증 환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구강건조증 치료를 위해선 기본적으로 생활관리와 구강 내 케어가 필요하다. 생활지도론 꾸준한 수분섭취, 침샘 자극, 혀와 구강운동 등이 효과적이며 구강세정제 사용 시 보습 성분이 들어간 것을 사용하는 것이 유효할 수 있다.

한의학적으로 구강건조증은 구갈(口渴)과 구건(口乾)으로 구분된다. 구갈이란 차가운 음료를 대량으로 마시는 상태이며, 인후부의 갈증이 심한 상태이다. 환자의 증상은 양증(陽症)의 경향이 나타난다.
한편 구건이란 입속을 수분으로 축이는 정도로 갈증이 없어지는 상태이다. 환자의 증상은 음증(陰症)의 경향을 띤다. 실제 임상에서는 구갈과 구건이 혼재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많으며 구건과 구갈의 정도에 따라 처방을 달리하게 된다. 구갈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엔 백호가인삼탕 류의 처방이 기본이 되며, 구건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엔 자음강화탕 류의 처방이 기본이 된다. 치흔설(齒痕舌)이나 타액의 점성이 항진되는 등 부종경향이 있을 경우엔 오령산 류의 처방이 기본이 된다. 혀가 매우 붉은편이고 탈수증상, 혀 표면 점막 약화, 가래 및 기침이 있는 경우 맥문동탕을 활용하기도 한다.

향정신약 부작용에 의한 약제성 구강건조증에는 백호가인삼탕 류가 다용된다. 빈혈 경향에 점막이 약하고 기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 십전대보탕류도 효과적이다. 결국 체질, 전신상태, 생체 수분의 흡수력과 분비 균형 등에 따라 처방하게 된다. 구강건조증은 만성 질환이며 생활습관 및 체질과 관련이 깊어 치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섭생 관리가 필요하며 특히 음식, 스트레스, 약물의 조절이 재발 방지를 위해 필수적이므로 꾸준한 관리가 요구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강기원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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