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메디컬뉴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virus) 예방접종 대상자(2005년, 2006년생 여성 청소년)에게 12월 31일까지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웃고있는 여학생들웃고있는 여학생들

사람유두종바이러스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지속 감염시 자궁경부암 등의 원인이 된다.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우리나라에서 한 해 약 3,5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이 중 약 900명이 사망하는 질환이다. 자궁유두종바이러스 백신으로 자궁경부암의 원인의 70%에 해당하는 HPV 16, 18형이 예방가능하다.

정부는 2016년부터 만 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및 표준 여성 청소년 건강 상담 서비스를 6개월 간격으로 2회 무료 지원을 하고 있는데, 2018년 1차 접종 대상인 2005년생은 올해 12월 31일까지 1차 접종을 마쳐야만 내년에도 2차 접종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으니 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강조했다.

2005년생의 경우 올해 접종 시기를 놓치면 접종 횟수가 2회에서 3회로 늘어나고, 접종 비용(1회당 15~18만 원)도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4가 백신(가다실)의 경우 만 13세, 2가 백신(서바릭스)의 경우 만 14세 초과 연령에서 1차 접종 시작 시 충분한 면역 반응을 얻기 위해 총 3회 접종이 필요하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접종에서 가장 염려되는 부분은 부작용일 것이다. 지난 12월 4일 개최된 2018년 제4차 예방접종 피해보상전문위원회에서 HPV 백신이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된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은 약 0.008%로 대부분이 심인성 반응으로 일시적인 실신 및 실신 전 어지러움 증상이었으며, 안전성이 우려되는 중증의 이상반응은 신고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김유미 예방접종관리관장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부작용 우려로 자녀의 접종을 주저하는 보호자에게 지난 3년간의 이상 반응 신고자료와 피해보상전문위원회의 안전성 검토 결과를 참고하여 안심하고 정부 지원기간 안에 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김윤정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