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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예상치 못한 순간에 찾아오는 뇌졸중은 전체 사망 원인의 1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흔하고 위험한 질환이다. 이는 노년 인구만 조심해야 하는 것이 아닌 청년들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단계가 되었다. 최근 세계 인구 4명 중 1명은 살면서 뇌졸중에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두통, 어지럼증두통, 어지럼증

미국 워싱턴 대학의 Gregory Roth 박사와 연구팀은 세계, 지역별, 국가별 뇌졸중 발병 생애 위험도를 연구했다. 조사를 진행하면서 25세 이상의 인구에서 뇌졸중 위험성이 16년 만에 22.8%에서 24.9%로 높아진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소득과 교육 등에 기반한 국가 발전의 지표인, 사회 인구 통계 지수(Sociodemographic Index, SDI)가 평생 뇌졸중 발생 가능성과 비선형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리적으로 뇌졸중 위험이 가장 큰 지역은 동아시아(38.8%), 중부 유럽(31.7%), 동부 유럽(31.6%)이었다. 캐나다와 미국은 서유럽(22.7%)과 비슷한 수치인 23.8%를 보였다. 뇌졸중 위험이 가장 낮은 지역은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15%미만)였다.

하지만 연구팀은 아프리카처럼 SDI가 낮은 국가는 뇌졸중 이외의 다른 원인으로 사망하는 인구의 연령이 어리기 때문에, 뇌졸중 발생 위험이 낮다고 해서 의료 수준이 높다고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뇌졸중의 위험요소로는 고령, 고혈압, 당뇨, 심장 질환, 흡연, 과음, 비만 등이며, 이러한 인자들을 찾아 가능한 한 빨리 조절하면 뇌졸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저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소개됐으며 Medpage Today 등 외신에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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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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