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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뉴스

형과 누나의 자폐증(ASD) 및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어린 동생에게 큰 위험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풀밭에 누워 웃고 있는 자매풀밭에 누워 웃고 있는 자매

자폐증이란 다른 사람과 정서적 유대감이나 상호관계가 잘 형성되지 않아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지내는 것처럼 보이는 영유아 발달장애다. 그리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는 주의산만, 과잉행동, 충동성을 증상으로 주로 아동기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미국 데이브스캘리포니아대학 신경발달장애연구소 연구팀은 자폐증 또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가족력이 있는 15,000여 명의 5세 이상 아동을 분석 조사한 결과 3%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0.8%가 자폐증으로 진단받았다.

그리고 형제·자매가 자폐증 또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일 경우 동생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컸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형제·자매를 둔 동생이, 질환이 없는 형제·자매를 가진 아이보다 자폐증에 걸릴 위험이 30배가 높았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의 경우 16배가 높았다.

연구팀을 이끈 Meghan Miller는 “자폐증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가 유전성이 매우 강한 정신장애로 유전적, 생물학적 위험요인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 두 질환의 아이를 둔 가족은 또 다른 아이의 상태를 계속해서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고, 이때. 주의력뿐만 아니라 자기 통제에 문제가 있는지도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소아 과학 학술지(JAMA Pediatrics)에 게재되었으며 Healthday 등의 외신에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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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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