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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최근에 손발톱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발톱무좀(손발톱진균감염증)은 흔한 질환 중의 하나입니다. 발톱무좀을 일으키는 것은 진균(곰팡이)의 일종인 피부사상균입니다. 피부사상균(이하 무좀균)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확인되어 보고된 균종은 대부분이 Trichophyton rubrum이라는 균입니다.

발톱의 구성성분은 피부의 각질층의 구성성분인 각질과 같은 성분이어서 피부에 침범하는 무좀균이 침범할 수 있게 됩니다. 건강한 발톱은 발톱 밑의 피부의 표피층과 틈이 없이 부착되어 있지만 말이죠. 그리고 건강한 발톱은 투명하여 피부의 혈관에 의한 분홍색이 투과되어 연한 분홍빛으로 보이지만 무좀균이 발톱에 침범하면 발톱 속과 발톱 밑에 있는 피부의 각질층으로 균사가 마치 식물의 뿌리처럼 자라서 틈이 생기고 그곳으로 공기가 들어가서 불투명하게 되고 흰색을 띠고 심하게 되면 발톱이 부스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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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도 투명도가 떨어지고 발톱이 두꺼워진다고 해서 모두 발톱무좀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보고된 자료에 의하면 반 정도는 다른 질환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확한 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무좀균을 확인하여 발톱무좀이라는 확실한 진단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좀균은 KOH 검사라는 외래에서 시행하는 과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발톱무좀의 치료는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므로 확진이 필수적인 과정이라 생각됩니다.

발톱무좀의 치료는 무좀균과 우리 몸과의 경쟁 또는 전쟁이라고 비유할 수 있습니다. 무좀균은 성장조건이 좋으면 여름에 잘 자라는 나무의 뿌리처럼 균사를 내어 발톱을 침범하고, 성장조건이 나쁘면 겨울의 나무가 열매로 겨울을 지나는 것처럼 포자의 형태로 변형되어 사멸시키기가 어려운 상태로 발톱에 남아있습니다. 발톱의 성장 속도는 손톱의 1/3~1/4 정도로 느립니다. 발톱 무좀균은 발톱이 자라는 것과 반대 방향으로 발톱의 뿌리 쪽으로 침범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발톱의 성장 속도보다 빨라서 병변이 점점 확장되는 겁니다.

그러므로 치료는 발톱에 침범된 무좀균이 발톱에서 없어질 때까지 장기간 치료해야 합니다. 현재로는 무좀균 전부를 완전히 사멸시키는 방법은 없습니다. 치료는 발톱 뿌리 쪽으로 벋어가는 것을 억제하여 발톱이 완전히 자라서 무좀균이 사라지는 것이 완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 치료약제의 개발과 레이저 등이 나와서 치료 방법이 다양해졌습니다. 기본적인 치료는 항진균제를 먹어서 치료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약들은 매일 3개월 이상 경구 복용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이 외 다른 약들은 주 1회 복용하고 치료가 완료될 때까지 복용을 권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장기간 치료를 하여야 하므로 간 기능에 이상이 있으면 국소치료를 권유해드립니다. 바르는 약은 발톱이 물리적으로 단단하고 화학적으로도 안정된 조직이므로 쉽게 침투하기가 어렵습니다. 제품에 따라 매일, 또는 주 2회 바르는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레이저치료가 개발되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부분적인 무좀균의 파괴와 온도를 높여 성장하는 것을 억제하여 근위부로 자라는 것을 억제해줍니다.

그리고 평소 발톱무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편한 신발을 신고 발에 건조하게 유지하며, 발에 무좀이 생기면 빨리 치료하여 발톱에 침범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톱무좀의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 후 꾸준한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우진 원장 (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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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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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속 진피부과의원
  • 이메일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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