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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과일과 채소 등 식물성 식품과 꽃가루 항원이 교차반응을 일으켜 발생하는 꽃가루-식품 알레르기 증후군(pollen-food allergy syndrome)이 있는 사람은 복숭아, 사과, 키위 등 과일 섭취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정희 교수와 순천향대 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양현종 교수팀이 전국 20개 병원의 화분증 환자 648명을 대상으로 꽃가루-식품 알레르기 증후군 유발에 자주 연루되는 식품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사과사과

꽃가루-식품 알레르기 증후군은 전체 화분증 환자 10명 중 4명에게 발생했으며, 그 중 8.9%는 생명까지 위협하는 아나필락시스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꽃가루-식품 알레르기 증후군은 과일과 채소 등 식물성 식품을 먹은 직후에 접촉 부위인 입술, 구강, 인두 부위에 가려움증과 혈관부종, 홍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피부 증상(43.0%), 호흡기 증상(20.0%), 심혈관 증상(3.7%), 신경 증상(4.8%) 순이었다.

또한 꽃가루-식품 알레르기 증후군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식품은 복숭아(48.5%), 사과(46.7%), 키위(30.4%)였으며 땅콩, 자두, 밤, 파인애플, 호두, 참외, 토마토, 멜론, 살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지(AAIR)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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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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