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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냄새가 기분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이 살면서 충분히 경험해봤을 것이다. 후각은 뇌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좋은 향기는 더 나은 기분을 선물하고, 업무 수행능력 및 행동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우리가 가장 친숙하고 안정을 느끼는 냄새는 어떤 것일까? 일본 치바 대학교의 미야자키 요시후미 박사는 ‘인간은 자연에 있을 때 가장 편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의 이야기처럼 숲속에서 사람들은 심적인 안정을 찾는다. 여기엔 흙, 나무껍질, 꽃, 초록 잎사귀에서 나는 냄새도 영향을 줄 것이다.
 
유칼립투스 오일 유칼립투스 오일
자연의 향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유칼립투스’를 선택하곤 한다. 이를 이를 이용한 디퓨저나 아로마 오일은 특유의 싱그럽고 청량한 향으로 마치 산림욕을 하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해 많은 사랑을 받는다.
 
유칼립투스는 좋은 향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국내외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국내의 한 연구에서는 유칼립투스 향이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구취, 비취와 비강 내 세균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국제학술지 ‘증거기반 보완대체의학(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는 인공슬관절치환술을 시행한 환자에게 유칼립투스 오일을 이용한 아로마 테라피를 3일간 매일 30분씩 했더니 혈압이 감소하고, 통증이 줄었다는 결과가 소개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는 이것이 만성 기관지염에 항염증 효과와 더불어 기도 점액 분비를 줄여준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 외에도 유칼립투스 오일은 손상된 모발과 뭉친 근육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씻기 약 30분 전 유칼립투스 오일과 코코넛 오일을 섞어 머리카락에 바르고 샤워할 때 샴푸를 이용해서 머리를 감으면 모발을 종일 부드럽게 쓸어 내릴 수 있다.
 
탕 목욕을 할 때 유칼립투스 오일을 뜨거운 물에 20~30방울 넣으면 아프고 뭉친 근육을 푸는 데 도움을 주므로 격렬한 운동을 해서 무리가 왔을 때 사용하면 좋다. 하지만 이를 희석하지 않고 피부에 직접 바르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먹었을 때는 구토, 현기증, 호흡곤란, 심박수 증가 등 몸에 치명적인 위험을 불러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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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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