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칼럼

뉴스/칼럼>
질환·치료

최근에는 여러 이유로 인해 난임으로 고통받고, 또 열심히 시험관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을 진료할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최선을 다해 생명을 잉태하는 일에 도움을 드리고픈 간절한 마음 또한 듭니다.

난임으로 인해 진료실에 내원하시는 분들은 여러 몸 상태와 배경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 공통적으로 많이 보이는 질환과 몸 상태가 있습니다. 생리통과 하복부냉증, 생리 과다나 과소 월경 등의 증상과 이런 증상을 일으키는 기저질환이 있는데, 그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자궁내막증입니다. 진료실에서 만나는 난임 환자의 어림잡아 반 정도는 자궁내막증이 있습니다.

임신한 배를 감싸쥐고 있는 부부

자궁내막증이란 어떤 질환일까요?

자궁내막증은 최근 들어 많이 진단되고 있는 질환입니다. 국내 질병 통계상으로도 2004년에는 4만4천여 명이 진단받았는데 2016년에는 10만여 명으로 환자 수가 2배 이상 급증하고, 치료비는 세 배 이상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2000년대 이전에는 진단조차 많이 내리지 않던 생소한 질환이며 아직까지도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질환인 자궁내막증. 어떤 질환이고, 또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자궁내막증은 보통 통증으로 알게 되는 질환입니다. 자궁내막증이 발생한 경우 극심한 생리통과 성교통, 배란통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생리통은 통증의 강도가 심해지고, 생리하기 4~5일 전부터 통증이 시작하여 생리 기간 내내 지속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증이 생긴다는 것은 염증이 존재한다는 뜻이며, 자궁과 골반강에 미만성의 장기간 지속되는 염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자궁내막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생리혈의 역류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생리혈은 대부분은 자궁경부와 질을 통해 외부로 배출되지만, 생리의 배출이 근육의 수축으로 짜주는 힘으로 나가는 것이다 보니 난관을 통해 뱃속으로 나가는 생리혈의 양도 꽤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뱃속에 떨어진 생리혈은 별다른 문제 없이 흡수되어 사라지는데, 간혹 어떤 사람들은 이 생리혈이 흡수되지 않고 난소나 내장기에 붙어서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난소와 자궁 뒤쪽 더글라스와 주위이지만 멀면 횡격막까지 나타나기도 합니다.

내막증은 왜 임신을 방해할까요?

자궁내막증은 난소에 혹이 발생함으로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난소에 혹을 만들고 정상 난소 조직을 압박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인해 난소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를 제거하기 위한 수술도 역시 난소 기능에 악영향을 줍니다.

자궁내막증은 골반강 곳곳에 염증을 일으켜 자궁과 난소, 난관을 유착되게 만듭니다. 그 결과 자궁이 휘고 난관이 막히고 운동성이 떨어져 수정란을 정상적으로 내막으로 보내주지 못해 난임을 유발하거나 자궁외임신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자궁내막증은 여성호르몬에 민감한 자궁내막조직이 증가하는 질환입니다. 그래서 내막이 지나치게 두텁게 증식되어 생리량이 늘고 생리통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내막에는 두께가 두꺼워도 착상이 잘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내막증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받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첫째, 생리통이 심한 편이거나 혹은 매년 심해지고 있다면 검진을 꼭 받아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두 번째, 생리 1~2주 전에는 골반강 온도를 높이고 순환을 개선하도록 복부에 따뜻한 찜질을 하고 하복부 온도를 높여 주세요. 세 번째, 플라스틱 제품이나 파라벤과 같은 바디버든이 내막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자제해 주세요.

난임 예방을 위해 자궁내막증과 생리통 증상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은지, 항상 관심을 갖고 몸이 보내는 신호에 민감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신예지 원장 (한의사)

Smart tag : 자궁내막증 여성생식기

뉴스 작성자

신예지 사진

신예지 한의사 (침구과 전문의)

프로필 보기
  • 전문 부인과, 안면마비
  • 소속 쉬즈한의원
  • 이메일 hidoceditor@mcircle.biz

네티즌 의견

댓글 작성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