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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과거 조현병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 50대 남성이 행인 두 명을 흉기로 찔러 체포됐다. 이에 조현병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과거 정신분열병으로 불리었던 조현병은 평생 유병률이 1%인 비교적 흔한 정신질환으로, 우리나라의 환자 수는 약 50만 명이다.
 
괴로워하는 남성괴로워하는 남성
조현병은 대개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발병하며,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유전적, 환경적, 생물학적 요인이 다양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조현병이 생길 수 있는데, 환자의 1차 직계 가족의 발병 가능성은 10% 정도고 2차 직계 가족인 경우도 일반인 보다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조현병 환자마다 발생하는 증상의 경중이 달라 사람들과 어울려 지낼 수 있기도 하고 격리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발병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특징적인 증상은 환청, 환시 같은 감각 이상과 망상, 사고과정 장애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은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지켜보는 가족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심각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약물치료로 비교적 빨리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정상적인 감정반응이 감소하고 외부와의 접촉을 끊거나 개인 위생관리를 전혀 하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약물치료 결과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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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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