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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 후 3개월 동안은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웨일코넬의과대학의 알렉산더 머클러 박사는 노인 의료보장 수혜자 약 170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여기엔 심근경색 입원환자 46,182명도 포함됐는데, 고령 남성이 심근경색인 경우가 많았다. 이들은 심근경색이 없는 환자보다 뇌졸중 위험요소가 많았고, 평균 4.6년 동안 80,466명에게 급성 허혈성 뇌졸중이 발생했다.
 
심장의 통증심장의 통증
연구자들은 이를 통해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한 후 최대 12주까지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크다는 것을 발견했다. 머클러 박사는 “12주는 현재 뇌졸중 위험기간이라고 생각하는 한 달보다 길다”고 설명하며 “한 달이라는 기간은 1970~1980년대에 실시한 연구에서 기인한 것으로, 이번 연구 결과가 그동안의 기준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존스홉킨스대학의 레베카 코트만 박사는 이번 결과에 대해 “허혈성 뇌졸중이 심근경색 때문인지,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공통된 위험요소 때문인지 알기가 어렵다”고 말하며 “이는 노인 의료보장 행정 데이터를 이용했기 때문에 환자의 위험요소와 질병코드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며 이 연구의 제한점에 대해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 연례회의(American Neurological Association meeting)에서 발표됐으며 Medpage Today 등 외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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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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