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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빠진 머리카락을 들고 있는 손빠진 머리카락을 들고 있는 손

탈모 1000만시대, 국민 5명 중 1명이 탈모를 쉽게 겪는데다가, 환절기 가을철이 되면 여름철 햇볕을 많이 쬐던 두피의 각질층이 많아져 관리를 꾸준히 하지 않으면 탈모증상이 더 악화된다고 한다. 지갑에 돈은 있어도 모발이 없으면 자신감이 급격하게 하락한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이다.

탈모 원인에는 기름진 음식, 패스트푸드 등 식습관의 영향이 있는데다가 젊은 여성들은 잦은 염색이나 파마가 그 원인일 수 있다. 조금이라도 탈모증상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검은 콩, 검은 깨를 찾게 되는데 그 이유는 바로 '비오틴' 성분 때문이다.

실제로 비오틴(비타민B7, 비타민H)은 단백질과 지방 대사에 필요한 성분으로 두피와 모발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이다. 탈모샴푸에 주 성분으로 쓰일 만큼 모발의 강도와 조직 생성에 필수 영양소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비오틴을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 2015년 보건복지부에서 정한 비오틴의 평균 필요량은 30ug정도이며 상한 섭취량은 정해져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고함량 영양제로 많이 나와 있는데 좀 더 안전하게 먹고 싶다면 건강기능식품 제품 표면에 환자의 고용량 만성투여에 대한 CEP(European Pharmacopoeia이 부여하는 적합성 인증)를 획득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수용성 비타민에 속하는 비오틴은 체내에 쌓이지 않고, 섭취 후 체내에서 적절량 쓰이고 소변으로 배출하므로 고함량을 먹더라도 독성을 유발하지 않는다. 그리고 비타민B7에 속하는 비오틴은 체내 활성이 되려고 하면 TCA사이클을 거치게 되는데, B1, B2, B5, B7, B12 도 소량이라도 있어야 활성이 잘되기 때문에 소량이라도 이러한 성분들이 부가적으로 들어 있으면 좋다.

또한 머리카락은 비오틴이 아닌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비오틴이 단백질을 만드는 도구라면 원료인 단백질 섭취도 중요하다. 그리고 두피 혈액순환을 도와 영양소를 두피까지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오메가3지방산과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고 장내 좋은 유산균들이 있어야 비오틴들이 체내 합성을 돕는다고 하니 프로바이오틱스와 함께 먹는 것도 좋겠다.

건강기능식품으로 비오틴제품을 꼼꼼하게 잘 고르는 방법은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1. 퀄리-비오틴(Quali-Biotin) 마크가 있는 것.

2. 식약처에서 안전성과 기능성을 인증한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있는 것.

3. 부원료로 단백질(아미노산) 원료나 탈모를 증가하는 DHT생산에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구리가 첨가된 것.

4. 활성산소로 인해 모근세포 파괴를 막는 항산화 성분을 추가로 먹는다.

5. 모발 성장주기를 정상화에 도움을 되는 비타민B군을 골고루 먹는다.

6. 비오틴과 함께 먹으면 좋은 건강기능식품으로는 맥주효모, 오메가3,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C등이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임채연 (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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