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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해마다 추석 명절에는 막히는 고속도로 상황으로 평소보다 운전 시간이 훨씬 길어진다. 장시간 운전은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또한 길이 막히면 스트레스와 짜증으로 목도 뻣뻣하고 머리도 아플 수 있다. 명절 후 생활 리듬이 깨지고 과음, 과식으로 인한 후유증은 통증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운전운전

차 의자 각도는 110도, 쿠션 등으로 허리 받치기

장거리 운전을 할 때는 근골격계 질환과 사고 예방을 위해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바른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앉으면 누울 때보다 하중이 2∼3배 더 허리에 가해지며, 운전은 어깨나 허리, 무릎, 발목 근육만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과사용과 긴장에 따른 피로를 유발한다.

이를 예방하려면 출발 전 차 의자 각도를 110도 정도로 조절하고, 엉덩이와 등을 등받이에 바짝 붙여 앉으면 허리에 무리가 덜 간다. 허리가 좋지 않거나 키가 작은 운전자는 쿠션을 허리 뒤에 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운전 중간 중간에 규칙적으로 차를 세우고 쉬면서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관절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생명 위협하는 졸음운전 막으려면?

무엇보다 조심할 것은 졸음운전이다. 과식 후 운전은 졸릴 수 있으므로 운전 전 약간 배고픈 듯 식사하고, 운전 중에 간식을 조금씩 먹는 것이 졸음 예방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창을 닫고 에어컨을 켜면 실내에 이산화탄소가 많이 발생해 머리가 더 무거울 수 있으므로 환기를 자주 해 깨끗한 공기를 마시면 졸음 예방에 좋다.

명절 후 피로에 미리 대비하기

장시간 운전과 함께 명절이 끝나면 피로가 몰려오기 십상이다. 연휴가 남았더라도 아침에는 반드시 평소 기상 시간을 지키도록 한다. 졸리면 밖으로 나가 산책을 하거나, 참기 어려운 정도면 10~20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낮잠이 1~2시간으로 길어지면 오히려 밤 수면을 방해하고 수면 리듬을 해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한다.

연휴 마지막 날 밤이나 다음날 새벽에 귀가하는 것보다는 조금 여유 있게 전날 오전이나 늦어도 낮 시간대에 집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마치 시차 적응을 위해 도착지 시각에 맞추듯 다음날 일상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몸을 훈련하는 것이다. 출근 첫날은 가급적 무리가 되지 않게 과음, 과식을 피하고 점심식사 후 건물 밖에 나와 바깥 공기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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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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