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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 다이어트

직장인 A씨(34세, 남)는 연휴가 지나면 꼭 탈이 난다. 폭식하지 않기로 다짐을 하지만 추석 음식을 눈앞에 두고 자제하기란 쉽지 않다. 평소 8시간 이상 앉아서 일하기 때문에 복부비만이 심한 편인데 뱃살이 더 찔까 걱정이다. 사업가 B씨(37세, 여)는 이번 추석 연휴를 이용하여 해외여행을 갈 예정이다. 그동안 쌓인 업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맛있는 음식을 먹고 푹 쉬러 가는 것인데, 여행을 다녀오면 꼭 2kg 이상 찌기 때문에 벌써부터 신경이 쓰인다.
 
비만비만
뱃살은 대부분 지방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지만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해 셀룰라이트가 생성되어 복부비만이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복부비만은 굶거나 운동을 해도 쉽게 빠지지 않는다. 단순히 지방만의 문제가 아니라 위장이 좋지 않으면 복부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염증이 생겨 셀룰라이트가 악화되기 때문이다.
 
뱃살을 빼기 위해 배를 자극하는 운동을 하고 굶어도 봤지만 뱃살은 전혀 줄어들지 않는 경험, 한 번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염증에 의한 셀룰라이트가 발생한 것인데, 염증을 치료하지 않은 채 잘못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했기 때문이다. 복부비만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먼저 ‘장누수 증후군’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장누수증후군은 손상된 소장의 장벽 틈으로 침투한 세균, 독소, 제대로 소화되지 못한 음식 분자들이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며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만성피로, 면역력 저하 등 각종 만성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장누수증후군 검사를 통해 문제가 발견된다면 앞서 말한 위장 치료를 병행해야 복부비만 다이어트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장누수증후군 검사를 마친 후에는 시술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좀 더 효율적으로 뱃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이다. 지방분해 주사나 지방흡입술과 같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나에게 효과적인 방법, 내 몸을 해치지 않는 건강한 방법으로 뱃살을 빼는 것이 현명하다. 소중한 내 몸인 만큼 심각한 부작용은 없는지도 잘 체크해봐야 한다.
 
흉터나 요요현상 등 수술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이 걱정된다면 비수술적이고 건강한 방법으로 복부비만을 해결하는 방법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체외 충격파와 고주파 장비를 이용해 피부를 문지르는 방식으로 뱃속의 염증을 치료하여 셀룰라이트를 개선하는 방법이 바로 그것이다. 지방을 파괴하여 복부 둘레 사이즈를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피부의 탄력까지 증진시켜 준다.
 
원하는 만큼 뱃살을 뺀 뒤에도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하고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을 의식적으로 고치려고 노력해야 한다. 또한 추석 연휴에도 과식하지 않고 일정 시간에 늘 먹던 양만큼만 먹는 것이 중요하다.
 
글=하이닥 의학기자 김세현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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