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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새 학기가 되면서 학생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어떤 학생들은 자기가 목표한 바에 따라 마음먹은 대로 순조롭게 학업을 진행하는가 하면, 어떤 학생들은 마음과 달리 꾸벅꾸벅 조느라 대부분의 시간을 허비하기도 한다.
 
책상 앞에만 앉으면 졸음과 사투를 벌이는 자녀를 둔 부모라면 마음은 타들어 갈 수밖에 없다. 내 아이가 의지가 약해 뒤처지는 건 아닐까하는 걱정 때문이다. 그러나 만일 아이가 밤잠을 충분히 자고도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힘들어하거나, 책상 앞에만 앉으면 꾸벅꾸벅 조는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단순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라 ‘과다수면’으로 보고 경우에 따라선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청소년의 피로
충분히 잠을 잤음에도 과다수면이 나타나는 이유는 휴식보다 주간 활동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체력의 문제로 밤 동안 피로를 미처 다 풀어내지 못하는 등 불균형이 일어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학생들의 경우 한창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로 인해 때문에 열이 많은 편인데, 이를 미처 다 발산하지 못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과부하가 걸리는 것이 문제가 된다. 게다가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있느라 소화 기능이 약해지고, 이로 인해 효율적인 에너지 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해 체력적인 부담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도 하나의 원인이 된다. 컴퓨터에서 프로그램을 과하게 돌리다 보면 어느 순간 컴퓨터가 동작을 멈추며 스스로 꺼지는 것처럼, 과도한 학업량에 스스로 부담감을 느낀 나머지 잠을 통해 이를 벗어나려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 집중해서 공부를 하고 싶지만 그러한 압박감이 몸과 마음에 스트레스가 되어서 스스로 스트레스를 차단하는 방법의 하나로 졸음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물론 요즘의 청소년들은 밤늦게까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게임을 하는 등 유혹거리가 많고, 바쁜 스케줄 탓에 절대적인 수면시간이 부족해 늘 피로감을 호소하는 것이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늘 졸음에 시달리는 이유가 단순히 생활습관이나 의지의 문제만은 아닐 수 있으므로, 그 정도가 심하다면 한의학적인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과다수면은 개인마다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되므로, 경우에 따라 소화기의 기능을 좋게 하거나, 스트레스나 음식, 혹은 체질적으로 과도하게 상승되어 있는 열을 내려주거나, 체력을 올려주는 처방 등을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조금이라도 시간을 내 운동을 통해 열을 발산시키고 체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좋으며, 현 상황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기보다 마음에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부모의 세심한 격려도 필요하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허정원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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