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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올가을부터 인플루엔자백신 무료접종 지원대상이 생후 6~59개월에서 생후 6개월~만 12세(2006년 1월 1일∼2018년 8월 31일 출생아)까지 확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325만 명이 추가된 총 563만 명의 어린이들이 인플루엔자백신 무료접종 지원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인플루엔자의 감염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매년 생후 6~59개월 어린이와 만 65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백신 무료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무료접종대상에 포함되는 생후 60개월부터 만 12세는 특히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와 초등학교 학생 등이라 지역사회 내 인플루엔자 감염·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사를 맞는 어린이주사를 맞는 어린이

인플루엔자(유행성 독감) 감염 시 주로 기침,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났다가 1주일 이내에 회복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은 다른 합병증으로 건강이 크게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감염 증상으로는 기침, 콧물, 코 막힘, 발열, 두통, 근육통, 인후통, 피로 등이 있으며 악화하면 폐렴, 심부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령별 인플루엔자백신 무료접종 기간은 생애 첫 접종(4주 간격 2회 접종)을 받는 어린이는 9월 11일부터,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만 75세 이상 성인은 10월 2일부터, 만 65세 이상은 10월 11일부터 시작된다. 접종 일정은 접종 후 2주부터 항체가 생성되어 평균 6개월 정도 효과가 유지되고,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이 통상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유행한다는 점을 고려해 결정됐다.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은 3가 백신이며, 4가 백신은 전액 유료접종이다. 성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의 경우 11월 15일까지는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고, 11월 16일부터는 보건소 보유 백신 소진 시까지 보건소에서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접종 일정을 준수하여 본인의 건강 상태를 잘 알고 있는 가까운 단골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고 권고했다.

한편, 예방접종은 건강 상태가 좋은 날, 혼잡을 피하고 장시간 기다리지 않도록 사전 예약하여, 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 확인 후 평소 다니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받는 것이 좋다. 또 예방접종 당일 아픈 증상이 있거나 만성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인에게 상담하고, 예방접종 후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접종 후 2∼3일간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가벼운 이상 반응은 접종 후에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 1~2일 이내 호전되지만, 접종 후 고열이나 호흡곤란, 두드러기, 심한 현기증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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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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