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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 다이어트

B 씨는 허벅지 살을 빼기 위해 아침, 저녁으로 열심히 걷고 있다. 지방흡입 수술을 받아볼까 고민도 했지만, 수술이 두렵기도 하고 건강한 방법으로 살을 빼고 싶어 이 방법을 선택했다. 한데 걷는 운동을 시작한 지 6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허벅지 살은 전혀 빠지지 않고 오히려 더 두꺼워진 느낌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허벅지 살을 빼려면 먼저 허벅지 셀룰라이트부터 개선해야 한다. 이는 틀어진 체형으로 인해 허벅지의 특정 근육이 사용되지 않거나 혹은 과사용 되면서 그 부위의 근막에 만성 염증이 진행되어 생기는 것이다. 즉, 허벅지 셀룰라이트는 치료해야 하는 염증이며, 이를 치료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허벅지 살은 빠지게 되는 것이다.

허벅지 사이즈허벅지 사이즈

걷는 운동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걷기 시작한 후로 허벅지가 더 두꺼워졌다면 잘못된 자세로 걸었기 때문에 셀룰라이트가 더 악화하였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걷는 습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므로 바른 자세로 걷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허리와 가슴을 곧게 펴고 정면을 바라보며, 어깨에 힘을 빼고 팔을 앞뒤로 자연스럽게 흔들며 걸어야 한다. 또한 B 씨는 허벅지의 근막에 생긴 염증을 치료해야 셀룰라이트가 개선되면서 허벅지 사이즈도 줄어들 것이다.

허벅지의 염증은 집중형 충격파를 이용하여 치료할 수 있다. 체외 충격파 시술은 근막 내 염증을 정확히 표적화해 섬유 부종의 원인이 되는 근막염증을 제거한다. 여기에 피부 표면에 고주파 열에너지를 깊숙이 침투시켜 지방세포를 파괴하는 유니폴라 고주파와 세동맥순환 촉진기를 사용하여 지방세포와 셀룰라이트의 분해를 촉진하고 림프 및 신진대사 기능을 극대화해도 좋다.

앞서 말했듯이 허벅지 셀룰라이트는 잘못된 자세와 걸음걸이로 인해 생긴다. 체외 충격파와 고주파 시술을 통해 이를 개선하여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하더라도, 체형 불균형을 정상화하지 않으면 재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허벅지 셀룰라이트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필라테스나 흔들리는 줄을 이용해 능동적인 운동을 해 손상 부위를 치료하는 '슬링' 등 체형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전문적인 운동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운동 트레이너의 지도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하고 자세를 교정하여 올바른 체형을 유지해야 셀룰라이트 재발을 막을 수 있으므로 매끈한 허벅지를 위해서라면 시술과 함께 알맞은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현명하다.

<글=하이닥 의학기자 김세현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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