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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지난 5월 부천의 한 한의원에서 봉침 치료를 받던 30대 여성이 쇼크 반응을 일으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이 밝힌 원인은 ‘아나필락시스 쇼크사’였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란 원인이 되는 물질에 노출 후 갑작스럽게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주로 두드러기 등의 피부질환, 호흡곤란 기침, 혈압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신속하게 조치하지 않으면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다. 쇼크를 일으키는 원인은 사람마다 다양한데 봉침과 같은 곤충 독에서부터 음식은 물론 CT 검사를 할 때 쓰는 조영제 주사와 같이 약물 복용 후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벌

자신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약물, 음식, 곤충 등에 노출된 후 즉시 또는 수십 분 내에 전신 두드러기, 구강 부종, 홍반, 불안감, 죽을 것 같은 느낌, 의식소실, 혈압 저하, 실신, 복통, 구토, 설사, 삼키거나 말하기 힘듦, 호흡곤란, 쌕쌕거림, 기침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의심해야 한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피하기 위해서는 원인 물질과의 접촉을 멀리하고 대부분 예고 없이 갑자기 발생하므로 주변에 자신의 증상을 미리 알리며 신속하게 이를 진단해야 한다. 곤충에 의한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있다면 야외에 나갈 때 응급용 ‘에피네프린 주사제’를 반드시 지참하여 곤충에 쏘이면 바로 주사한 후 병원에 가도록 한다.

▶ 아나필락시스 쇼크 대처법
1. 약물, 주사, 식품, 운동 등 원인을 제거하거나 중단한다.
2. 편평한 곳에 눕히고 의식과 맥박, 호흡을 확인한다.
3. 119에 연락하여 응급실로 신속하게 이송한다.
4. 자가 주사제 에피네프린이 있는 경우, 허벅지에 주사하고 시간을 기록한다.
5. 다리를 올려서 혈액순환을 유지하고, 응급용 산소마스크가 있다면 산소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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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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