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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구내염이란 구강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원인은 세균감염, 바이러스감염, 곰팡이감염, 자가면역질환, 알레르기 반응 등이다. 일시적인 구내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 충분한 휴식, 영양공급, 구강 내 위생관리로도 완화된다. 하지만 면역체계 이상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는 아프타성 구내염은 재발이 잦아 치료가 어렵다. 이는 구강궤양, 구강 점막의 통증, 화끈거림 등이 동반되며 구취가 발생해 사회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2주 정도면 자연히 소실되기도 하나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를 사용해 증상을 완화해도 재발한다. 이럴 때 증상 발현의 횟수 및 강도를 줄이기 위한 한방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입냄새입냄새

한의학적으로 구내염은 소화기 점막의 연장선인 구강의 염증이므로 소화기에 발생한 염증을 다스리는 쪽으로 치료를 한다. 소화기 점막의 염증을 진정시키며, 이뇨작용과 염증성 부종, 충혈, 울혈을 제거하며 모세혈관의 순환을 촉진하고 항경련, 항염증, 진통작용이 있는 감초, 황금, 백출, 승마 약재가 처방의 주가 된다. 더불어 반하, 건강, 황련, 만삼, 대조 등으로 심하비경(心下痞硬 : 가슴 아래 오목한 부분이 결리고 단단해짐), 복중뇌명(腹中雷鳴 : 아랫배에서 소리가 남), 건구하리(乾嘔下利 : 구역질이 나고 설사를 함), 심번불안(心煩不安 : 흉부가 답답하고 불안함), 간 기능 약화 등의 소화기에 쌓여있는 열로 인한 증상을 완화해 구내염 증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한다.

입냄새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경우 충치, 치주염, 편도결석 등 국소적인 원인은 이미 관리가 잘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체내장부의 문제로 발생하는 역류성 식도염, 위장 기능 저하, 부비동염, 당뇨 등 내과적인 원인을 찾아 개선해야 하는데 이 중 아프타성 구내염 환자가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입안이 자꾸 헐고 통증을 느끼고 구취를 느끼며 소화력도 떨어진다면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병원에 내원하여 진단 및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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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원 제일경희한의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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