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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최근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 아스팔트 균열 부위에서 ‘붉은불개미’ 여왕개미 1마리, 애벌레 16마리, 일개미 639마리가 발견됐으며 최초 발견지점으로부터 약 80m 떨어진 지점에서 일개미 120마리가 발견되어 총 776마리가 발견됐다.

이후 최초 발견지점으로부터 약 80m 떨어진 지점에서 같은 날 일개미 70마리가 더 발견됐으며, 이후 조사에서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 해양수산부는 “추가 발견된 일개미가 최초 발견지점의 개체와 같은 군체인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유전자 분석을 통해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개미개미

이번에 발견된 붉은불개미의 유입 시기는 최초 발견지점 조사결과를 볼 때 올해 봄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번식이 가능한 수개미와 공주개미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확산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

해수부는 “여왕개미가 번식 가능한 수개미와 공주개미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1년이 소요되므로, 올해 봄에 유입된 경우 교미비행을 통한 확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정확한 판단을 위해 발견지 인근 주변 지역에 대한 추가 정밀 조사를 계속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붉은불개미는 남아메리카 원산의 마디개미 속 곤충으로 무역을 통해 여러 국가로 퍼져나가 동식물에 피해를 일으키는 침입 외래종이다. 몸통은 적갈색, 배는 검붉은 색으로 크기는 3~6mm 정도이다. 배 끝부분에 독침이 있어 쏘이면 통증이 느껴지며 붓고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인체에는 큰 영향이 없으나 이 독성에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경우 현기증, 호흡곤란 등의 쇼크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최근 기온이 상승하여 붉은불개미의 번식 및 활동 여건이 좋아지고 있으므로, 붉은불개미와 같은 외래 병해충을 발견했을 경우 즉시 신고(검역본부 054-912-0616)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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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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