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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D PCR 검사.
성전파성 질환(Sexually Transmitted Disease, STD) 감염 여부와 그 종류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이다. 일반 소변검사는 백혈구나 적혈구 등을 기반으로 한 염증 여부만 판단할 수 있다. 반면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효소연쇄반응법) 검사는 채취한 검체 속 유전정보를 몇 천, 몇 만 배로 증폭시켜 정교한 분석을 하는 것으로 성병 감염균의 종류까지 한꺼번에 진단할 수 있으며, 정확도와 신속성이 비교적 높다. 다만 검사과정 등에서 검체가 오염된 경우 위양성(실제로 음성이지만 감염 양성반응이 나오는 경우)이 나올 수 있으며, 다른 검사방법보다 검사 비용이 고가라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PCR 6종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

고민하는 커플

- 생식기 가려움증, 염증, 악취가 있는 경우
- 성관계 시 통증, 출혈이 있는 경우
- 배뇨통, 배뇨 절박감 등 이상 배뇨증상이 있는 경우
- 남성 요도 분비물이 있는 경우
- 낯선 사람과 성관계 등 성병이 의심되는 경우
- 결혼 또는 임신 전 성병 검사가 필요한 경우
- 성병 치료 후 완치 또는 재발 확인이 필요한 경우

PCR 6종 검사 방법

검사목적이나 염증 부위, 정도에 따라 남성은 소변, 정액, 전립선액 등을, 여성은 소변, 질 또는 자궁경부의 분비물 등을 이용해 검사한다. 이중 남녀모두 소변 채취가 가장 일반적인데 아침 첫 소변이나 적어도 2~3시간 정도 소변을 참은 후 배뇨시 처음에 나오는 소변을 채취하는 것이 좋다.

STD multiplex PCR 6종 검사, 보험 적용 가능

PCR 검사는 6종까지 보험이 가능하나 현재 “Real Time PCR”검사는 유레아플라즈마 파븀(Ureaplasma parvum)이 추가된 7종까지, “Conventional PCR”검사는 12종까지 동일한 보험 수가로 검사가 가능하다. 하이닥 상담의사 이영진 비뇨의학과 전문의는 “두 검사간 차이점은 Real Time PCR 검사가 증폭곡선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보다 정밀하며 민감도나 특이도가 높고, 전기영동의 과정을 거치지 않아서 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오염으로 인한 위양성과 같은 판정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CR 검사와 관련해 보험 수가 적용 여부나 추가로 필요한 검사 등은 미리 전문의와 상담하도록 한다. 앞서 언급한 검사 외에 20여 종 등으로 추가하는 검사는 비보험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영진 비뇨의학과 전문의는 “PCR 6종 검사에는 임질균, 클라미디아균, 유레아플라즈마균, 트리코모나스균 및 마이코플라즈마균 2종류가 있다”고 설명했다. 6종 외 항목을 추가로 진행할 땐 검사목적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 이영진 비뇨의학과 전문의는 “가끔 6종 외에 균 검사를 추가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상재균으로 임상적으로 의미가 없는 균이 포함되기도 한다”고 조언했다. 상재균은 요도, 외생식기나 몸 전체에 정상적으로 분포하여 살고 있는 균으로 나쁜 균의 침입을 막아 감염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균을 말한다.

PCR 검사 결과지

△ PCR 검사 결과지(예시): 이영진 비뇨의학과 전문의 제공

PCR 6종 검사균의 특징

- 임질균: 나이세리아 고노리아
- 비임질균: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 유레아플라즈마 유레아라이티쿰,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 마이코플라즈마 호미니스
- 기생충: 트리코모나스 바지날리스

1. 나이세리아 고노리아(임균, Neisseria gonorrhoeae) - 임질

임균에 감염된 사람과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평균 4일 정도 잠복기 후 대부분 14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난다. 질 또는 요도 분비물 증가, 배뇨통 등이 있으나 2~4주 정도면 증세가 없어진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킬 우려가 있고 요도 협착 등 합병증 위험이 높으므로 감염여부 확인 후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2.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Chlamydia trachomatis) - 클라미디아 감염증

대개는 증상이 없고, 일부 배뇨통, 빈뇨 등이나 심한 합병증으로 진행되면 자궁 외 임신이나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임신부가 감염된 경우에는 자연분만 시 산도를 통한 태아 감염으로 신생아 폐렴, 결막염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주 내외의 약물치료로 완치되며, 파트너와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한다.

3. 유레아플라즈마 유레아라이티쿰(Ureaplasma urealyticum) - 유레아플라즈마 감염증

대부분 성관계로 감염되지만 여성 질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할 수도 있어 성병으로 단정하기는 어려운 질환이다. 하지만 일단 감염되면 자연회복되지 않고 골반염, 요도염, 전립선염, 불임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성병치료에 준하여 항생제 치료를 시행한다. 반드시 재검사를 통해 완치 확인을 받아야 한다.

4.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Mycoplasma genitalium) - 마이코플라즈마 감염증

여성 감염의 경우 질염, 자궁내막염, 자궁경부염, 골반염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임신부는 조산 위험이 높아지기도 한다. 남성 감염의 경우 전립선염, 비임균성 요도염, 부고환염 등을 유발한다. 하지만 대부분 무증상이며 감염이 의심되면 파트너와 함께 항생제 치료를 꼭 받아야 한다.

5. 마이코플라즈마 호미니스(Mycoplasma hominis) - 마이코플라즈마 감염증

주로 성접촉으로 감염되지만 생식기 세균감염이 쉬운 여성에서 성접촉 없이 감염되기도 한다. 수개월에서 1년 이상이 될 정도로 잠복기간이 길며, 질염, 골반염, 방광염, 신장염, 불임 등이 생길 수 있다. 항생제가 잘 듣지 않을 수 있어 주치의와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며 세균이 완전히 없어진 것을 확인해야 한다.

6. 트리코모나스 바지날리스(질편모충, Trichomomas vaginalis) - 트리코모나스 감염증

여성 질염의 중요한 원인으로 성행위로 전염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녹황색 질 분비물, 생식기 가려움증, 성교통, 배뇨통 등이 있으며 임신부인 경우 조기 파수나 조산 위험성이 높아진다. 남성이 감염된 경우에는 대개 증상이 없으나 일부 사정이나 배뇨 후 작열감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이영진 (비뇨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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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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