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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는 다양한 건강 문제의 원인이 된다. 특히 눈은 미세먼지로 오염된 대기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신체기관이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각막 및 결막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안구건조증에 있어 확립된 자가 진단법은 존재하지 않지만 평소 눈이 쉽게 충혈되거나 작열감, 이물감이 느껴지는 경우, 눈을 뜨고 있는 것에 어려움을 느낄 경우 안구건조증을 의심하고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은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를 수 있고, 또한 약제 부작용이나 내과 질환 등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진단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이 아픈남자눈이 아픈남자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평소 눈을 혹사시키는 생활습관을 멀리하는 것이다. 진한 눈 화장을 하거나 오랜 시간 컴퓨터나 스마트기기에 노출되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 안구의 눈물이 증발할 수 있다. 이런 활동을 할 때는 중간중간 적당한 휴식을 취하거나 먼 곳을 바라보면서 눈을 쉬게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외부 활동을 할 때는 모자나 안경 등을 착용해 눈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야외활동 중 눈이 가렵거나 따갑더라도 맨손으로 비비지 말아야 한다.

인공눈물을 사용해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인공눈물을 사용하기 전에는 먼저 손을 깨끗하게 씻고 용기의 끝이 눈꺼풀이나 속눈썹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은 일회용 인공눈물은 개봉한 후 즉시 사용하고 남은 액과 용기는 재사용하지 않는다. 색이 변했거나 혼탁한 것은 사용하지 말고,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미세먼지가 많은 경우 렌즈로 인해 눈이 건조해지면서 충혈, 가려움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8시간 이상 장시간 착용은 피한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했다면 외출 후 렌즈를 즉시 빼고 눈을 세척하는 것이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안구건조증을 개선하려면 평소 브로콜리, 호두, 고등어 등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식품이나 비타민 A와 항산화 성분이 많아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당근, 베리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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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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