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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 암내의 원인

흔히 액취증이라고도 하는 암내의 원인은 땀샘에 있습니다. 인체의 땀샘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에크린(eccrine) 땀샘이며 또 하나는 아포크린(apocrine) 땀샘이라고 합니다. 에크린 땀샘에서 나오는 땀 분비물은 무색, 무취지만 아포크린 땀샘에서 나오는 땀 분비물은 처음에는 냄새가 없는 상태로 분비가 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피부 세균에 의해 땀이 분해되면서 분해 산물에서 독특한 암내를 풍기게 됩니다.

에크린 땀샘은 몸 전체에 분포되어 있지만 아포크린 땀샘은 주로 겨드랑이에 많이 분포하고 있고 아주 소량이 귓구멍, 유륜, 배꼽, 사타구니 등에 분포하고 있어서 주로 암내는 겨드랑이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겨드랑이 냄새, 땀을 호소하는 남성

△ 액취증과 유전

액취증은 유전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부모 중 한 명이 액취증인 경우 자녀에게 액취증이 나타날 확률은 50% 정도이며 양쪽 부모가 액취증인 경우 자녀에게 나타날 확률은 80% 정도로 상당히 높은 가족력을 보입니다. 가족력이 없이도 액취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20% 정도에서 관찰되고 있습니다.

△ 액취증의 치료

액취증의 치료에 다양한 방법들이 사용되고 있는데 가장 간단하게 하는 방법은 땀구멍을 막아서 일시적으로 땀이 안 나게 만드는 데오드란트 같은 것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데오드란트 제품은 일시적인 효과일 뿐이며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는 못합니다. 액취증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하기 위해 겨드랑이 피부에 5~6cm 정도 한군데 혹은 두 군데 정도를 절개하여 땀샘을 긁어내는 수술법을 사용했었습니다. 이렇게 수술하면 땀샘을 95% 이상 제거하여 냄새도 95% 이상 감소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주 정도는 붕대를 감고 있어야 하고, 팔을 움직이는데 제한을 많이 두어야 합니다. 또한 흉터도 많이 눈에 띄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롤러클램프 시술 같은 땀샘흡입법을 사용함으로써 흉터를 거의 눈에 띄지 않게 하고 효과도 절개법과 유사한 결과를 얻는 방법들이 나와 있습니다. 0.5cm 정도의 작은 구멍만 내어서 시술하므로 흉터가 최소화되고 팔을 움직이는 것도 4~5일 정도만 크게 움직이는 것만 제한하고 가벼운 움직임은 허용됩니다. 그래서 땀샘을 긁어내는 수술보다는 회복 속도가 빨라 환자들에게 만족도와 호응도가 좋은 편입니다.

땀샘흡입법들은 흉터가 아주 작고 회복 기간이 빠른 장점은 있지만, 진피층 가까이 있는 땀샘을 세심하게 제거해주지 않으면 땀샘 제거가 덜 되어 재발의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의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꼼꼼하게 땀샘을 제거해야 하는 세심함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레이저 시술이나 고주파 시술 등도 액취증 치료에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아무래도 절개법이나 땀샘흡입법보다는 효과가 작은 단점이 있어서 반복 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액취증 치료방법들이 나와 있는 상태이므로 각각의 방법의 장단점을 잘 이해하고 숙지하여 본인에게 알맞은 시술법을 택해야 할 것입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진영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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