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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난치성 질환인 ‘약물 관련 턱뼈 괴사증’의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고안됐다. 이대목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김선종 교수 연구팀은 세계임플란트학회에서 임플란트와 관련해 발생한 약물 관련 턱뼈 괴사증의 효과적인 치료법을 발표했다.

치아 통증을 호소하는 남성치아 통증을 호소하는 남성

약물 관련 턱뼈 괴사증이란 골다공증 및 암 환자에게 처방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등 약물을 복용 중인 환자들이 치아 발치, 임플란트 치료를 할 때 골 노출이 생긴 후 2개월이 지나도 치유되지 않고 턱뼈가 괴사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김 교수는 그동안 발생 기전과 약물과의 상호 관계가 불명확했던 이 질환의 치료에 대해 효과적인 결과를 얻는 치료법을 적용했다.

연구팀은 이대목동병원을 방문한 약물 관련 턱뼈 괴사증 환자 13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상악동염, 구강 상악동 누공을 막고 턱뼈 괴사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이비인후과적 평가 및 협진, 연조직과 경조직의 효과적인 재생, 구강상악동누공의 폐쇄가 이뤄져야 환자가 정상 식이와 삶의 질을 회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김 교수는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주로 처방받는 고령 환자들과 암 환자들은 상악동염이 발생해 괴사가 진행될 경우 구강과 상악동이 개통되는 ‘구강상악동누공’이 생길 수 있어 이를 해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에 발표한 치료법이 약물 관련 턱뼈 괴사증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구강악안면외과학회지(JAOM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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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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