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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미세먼지가 호흡기계에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킨다는 사실은 잘 알려진 사실. 그래서 신경 써서 앱으로 미세먼지 상황을 챙기고, 공기가 좋지 않은 날에는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챙겨 쓰기도 한다.

호흡기만큼 미세먼지의 영향을 많이 받는 부분인데, 사람들이 미쳐 신경 쓰지 못하는 부분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피부이다. 미세먼지가 계속 피부를 자극하게 되면 이상 감각을 느끼게 되어서 손으로 긁게 되는 경우가 있다. 손톱에 긁힌 피부는 미세한 상처가 생기게 되고,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아토피 등의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미세먼지미세먼지

미세먼지에 의한 자극은 피지분비도 늘어나게 한다. 피지분비를 늘려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반응으로 늘어난 피지 또한 피부에 간지러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피지를 닦아내거나 하면 피부에 2차 자극으로 인해 피부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 번째, 세안이다.
너무 깨끗하게 씻으려는 생각은 버리는 게 좋다. 미온수로 세안을 하되, 세안제 거품으로 부드럽게 세안하면 된다. 미세먼지를 다 씻어내겠다고 너무 강하게 세안을 하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어 피부가 예민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두 번째, 기초제품 바르기이다.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기 위해 에센스, 보습크림을 사용하는 게 좋다. 알코올이 많이 들어간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가능하면 자외선차단제까지 사용해주는 게 좋다. 자외선차단제의 자외선을 막아주는 단단한 보호막이 미세먼지가 직접 피부에 닿는 것을 어느 정도는 막아줄 수 있다.

세 번째, 피부가 노출되는 부분을 줄여주는 게 좋다.
긴 옷을 입고, 모자, 마스크 등을 이용해서 미세먼지에 직접 피부가 노출되는 것을 막아주는 게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환절기에 지치고 피곤한 몸이 미세먼지를 만나면 더 많은 건강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무리한 일정을 피하고 컨디션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게 좋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최종원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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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원 최종원한의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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