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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과대망상, 성격장애, 신경증, 조울병, 각종 중독 등 다양한 정신질환이 존재한다. 정신분열증이라고 불리던 조현병은 대표적인 정신질환으로 환각ᆞ망상ᆞ비정상적 사고ᆞ인지기능 저하 등이 나타나며, 한 사람이 살면서 발병할 확률은 약 1%이다.

가족 내 조현병 환자가 있거나 결혼을 약속한 상대방의 가족 구성원 중 조현병 환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자신이나 배우자 또는 미래 자녀에게 조현병이 나타나지 않을까 염려하는 경우가 많다. 과연 조현병은 유전이 될까?

슬퍼하는 여성과 위로하는 여성슬퍼하는 여성과 위로하는 여성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사 장혜련 원장은 “일반인이 조현병에 걸릴 확률이 약 1%라면 환자의 1차 직계가족의 발병 위험은 10% 정도이며, 환자와 2차 직계 가족인 경우에도 일반인보다는 발병 확률이 더 높다”고 설명한다. 특히 쌍둥이에 대한 연구에서는 한 쪽이 조현병에 걸렸을 때 다른 쪽의 발병 확률이 40~65%에 이르렀다.

하지만 대부분의 병이 그렇듯 조현병 역시 한 가지 원인이 아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장 원장은 “비록 가족 내 유전적 요인이 존재한다고 해도 개인의 신체적, 생물학적 조건이나 성장 환경에 따라 조현병 발병 여부는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즉 유전보다는 다른 요인으로 인해 조현병에 걸릴 확률이 더 높기 때문에 평소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에 신경을 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발병 원인을 통제하고 꾸준히 건강 관리를 한다면 유전적 요소가 있어도 조현병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특히 조현병은 남녀 모두 20대 초반에 발생하는 비율이 높으므로 성장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과도한 심리적 압박이나 충격, 우울 증상 등을 주의해야 한다. 또한 가족 구성원이 조현병 증상을 보인다면 인지 행동 치료와 약물치료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장혜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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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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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련 분당 내마음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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