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비대해지면서 소변의 흐름을 방해하며 배뇨기능의 이상을 가져오는 질환이다. 전립선염과 증상이 흡사하며 주로 중년 이상의 남성들에게서 나타난다.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으로 나타나며, 정확한 원인에 대하여 밝혀지지 않았지만 노화에 따른 남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한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다.
고민하는 표정의 남성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은 배뇨기능에 이상이 생기는데, 전립선은 커지고 요도가 좁아져 소변이 시원하게 배출되지 않게 된다. 소변을 보는 시간이 늘어나고 처음 소변이 나오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진다. 자주 소변을 보고, 야간에도 자주 화장실을 가며, 소변을 보아도 시원하지 않고 항상 오줌이 남아 있는 듯한 잔뇨의 느낌이 든다.
증상이 심해지면 배뇨가 불가능한 상태가 오며 방광이 가득 차면서 소변이 흘러나오는 경우도 있다. 오래 시간이 경과하면 신장 기능에도 타격을 가져오며, 요독증으로 더 큰 피해를 겪을 수도 있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법은 그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보존적 치료법이라 하여 큰 불편이 없다고 판단되는 한에서 장기적으로 관찰하고 주기적으로 상태를 점검하여 그 상황을 지켜보고, 그에 맞는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게 된다.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잘 확인하고, 생활습관의 변화와 전립선 건강을 위한 개인적인 노력이 더해져 수술을 하지 않고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이 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약물치료 또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약물치료법은 알파-교감신경차단제를 이용하여 요도괄약근을 이완시키면서 배뇨기능을 호전시키는 치료법이다. 또한 남성호르몬 전환효소억제제는 비대해진 전립선의 크기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으나, 정도에 따라서 그 효과가 미비할 수도 있다.
전립선비대증 수술법은 레이저를 통해 전립선을 절제하거나, 또는 전립선결찰술이라 하여 전립선의 크기를 줄여주어 치료하는 수술 치료법이 있다. 자신의 상태를 잘 확인하고 파악하여 그에 맞는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장창식 원장 (비뇨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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