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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석화는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이 풍부해 겨울철 사랑 받는 음식이다. 그렇다면 석화와 굴의 차이는 무엇일까? 석화(石花)는 갯바위에 붙은 자연산 굴을 의미하는데, 껍질이 반쪽 붙여 있는 것은 석화라 하고, 껍질까지 깐 것을 ‘알굴’ 또는 ‘굴’이라 부른다. 바닷물에서 수화식으로 자라는 것을 ‘굴’, 바위에 붙어 자라는 투석식 굴을 ‘석화’로 구분하기도 한다. 굴은 세계 곳곳에서 많이 나며 그 종류가 80여 종에 이른다.

석화의 효능(굴의 효능)

석화 (굴) 석화 (굴)

굴은 고단백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품이며,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식재료다. 굴에는 칼슘, 철분, 타우린, 아연, 인 등의 무기질이 풍부해 뼈를 튼튼하게 하고 빈혈 예방에도 좋다. 굴에는 항산화 기능이 있는 비타민 A와 E가 풍부하고, 체내 대사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비타민 B군과 소화흡수가 잘되는 글리코겐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허약체질 개선에 효과가 있다.

굴은 다량의 콜레스테롤을 함유하고 있지만,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하고 분해하는 타우린을 함께 함유하고 있어 체내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는 것을 예방해 준다. 굴은 타우린, 셀라늄, EPA가 함유되어 있어 고혈압, 당뇨, 뇌졸중 등 성인병 예방에 좋다.

굴을 고를 때는 가장자리에 검은색이 선명하고 우윳빛을 띠는 것이 좋다. 모양이 동그스름하고 통통하게 부풀어 있으며 특유의 향긋한 양이 나는 것이 신선하다. 굴은 다양한 조리법으로 먹을 수 있는데 보통 생으로 많이 먹는다. 굴을 살짝 데치거나 튀김 혹은 전복처럼 죽으로 끓여 먹을 수 있다. 굴을 이용한 요리에는 굴밥, 굴찜, 굴전, 굴젓, 굴국, 굴회, 굴냉국 등 다양하다.

굴 씻는 법과 굴 보관법

굴은 살살 헹구면서 굴 깍지나 잡티를 골라내고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사용한다. 회나 생으로 먹을 때는 무를 강판에 갈아서 같이 섞으면 잡티나 이물질을 깔끔히 제거할 수 있다.

굴을 보관할 때는 껍데기를 손질한 뒤 바닷물 농도의 소금물에 담가 밀봉해 얼음을 채워 냉장고 안쪽에 보관한다. 굴의 양이 많으면 소금을 넣고 씻은 후 물기를 빼고 냉동 보관을 하는 것이 좋다. 냉동한 굴을 국물 요리 등에 쓸 때는 해동할 필요 없이 냉동된 상태로 조리한다.

석화(굴)를 제대로 즐기는 상식 3가지

석화 (굴) 석화 (굴)

1. 상하기 쉬운 굴은 겨울철이 제철

굴의 제철은 10~1월이며 추울수록 맛있다. 하지만 굴의 산란기인 5월~8월에는 굴이 아린 맛이 나며 쉽게 상해 중독되기나 배탈이 날 수 있어 제철이 아니면 생으로 먹지 않도록 한다. 또한, 굴은 조직이 연하고 부드러워 저장과 관리가 쉽지 않아 구입 후 가능한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다.

2. 굴과 찰떡궁합 식재료는 ‘레몬’

굴은 레몬과 함께 먹으면 좋다. 굴은 어패류 중에서 비타민과 미네랄 등 여러 가지 영양소를 가장 이상적으로 가진 영양식품이지만 부패가 빠른데, 레몬과 같이 먹으면 부패가 덜 된다. 또한, 굴에 레몬즙을 떨어뜨리면 냄새는 물론 레몬의 구연산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의 번식을 억제할 뿐 아니라 철분의 흡수율도 향상시키고, 타우린의 손실을 예방한다.

3. 굴 + 떫은맛이 나는 음식 NO!

굴은 떫은맛이 나는 홍차, 포도주, 감 등과 함께 먹지 않도록 한다. 식품의 떫은맛을 내는 탄닌은 굴의 철분과 만나면 탄닌산철이라는 물질로 결합해 체내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 굴은 체내 철분 흡수를 도와주는 레몬이나 초장 등의 산성 식품과 함께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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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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