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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뉴스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비오틴, 즉 비타민 B7의 섭취가 트로포닌(Troponin) 검사를 포함해 각종 검사 결과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FDA는 성명을 통해 “고농도 비오틴 보충제를 섭취하는 환자의 혈액 또는 기타 샘플에서 비오틴이 임상적으로 중요한 결과에 혼란을 유래할 수 있으며, 비오틴 복용으로 인한 실험 결과 오류로 인해 환자 사망을 포함하는 문제 사례가 보고되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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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진단 시 중요한 생체지표인자 트로포닌 수치 검사에서 환자의 비오틴 과다복용으로 인해 측정 수치가 실제보다 훨씬 낮게 나타났고 이로 인한 오진으로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머리카락, 피부 및 손발톱 건강 증진을 위해 복용하는 비오틴 보조제에는 일일 권장 섭취량에 600배 이상에 달하는 양이 들어 있어 더욱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FDA는 의사에게 다음과 같은 사항을 권고했다. “비오틴이 다양한 종합비타민제, 각종 영양제와 식이요법 보충제 등에 들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환자를 진료할 때 비오틴 보조제의 섭취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환자가 비오틴을 복용 중이라면 실험실에 꼭 관련 내용을 전달하며, 환자의 임상 증상과 검사 결과가 일치하지 않는다면 비오틴의 간섭을 꼭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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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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