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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국내 연구팀이 조기 간암을 결정하는 '암 드라이버 유전자'를 발견했다. 가톨릭의대 병리학교실 남석우 교수팀이 간암 초기에 활성화되는 드라이버 유전자 BANF1, PLOD3, SF3B4를 새롭게 규명했다고 밝혔다. 드라이버 유전자는 특정 질환에 결정적으로 관여하는 유전자를 의미한다.

간과 장기간과 장기

연구팀은 간암과 관련한 690개의 유전자 중 위의 3개 유전자가 간암 전 단계에서 유독 발현량이 증가하는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이들 유전자가 간암 조기진단에 필요한 표지물질인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연구 결과, 이들 유전자 바이오마커가 간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정확도는 72.8%로 기존 바이오마커의 50.9%보다 높았고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통해 이들 유전자의 과발현과 간암 생성의 연관성을 입증했다.

우리나라에서 매년 1만 명 이상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는 간암을 조기에 정확히 진단한다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연구 내용은 미국 간학회지(Hepatology) 온라인을 통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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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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