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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 육아

일반적으로 6개월이 넘은 아기들은 잠자기 전 분유나 모유를 먹으면 아침까지 깨지 않고 잠을 잘 수 있다. 하지만 잘 자던 아기들도 어느 날 갑자기 자다가 깨서 칭얼대거나 울기도 하는데, 원인을 모르는 부모들은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생각보다 아기들의 잠을 방해하는 요인이 많다고 조언한다. 돌 전 아기들의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은 어떤 것이 있을까?

△ 잠투정? 아기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 8가지

우는 아기우는 아기

1) 자주 배가 고프다

많은 부모가 아기가 울면 그 원인이 ‘배고픔’이라고만 생각하고, 다른 원인을 생각하지 못한다. 그 결과 아기는 우유를 조금씩 자주 먹게 되고, 그게 습관이 되어 한꺼번에 많이 먹고 밤새 잘 수 있을 만큼 자란 뒤에도 계속해서 조금씩 여러 번 우유를 먹게 되어 밤에 배가 고파 자주 깨게 되는 것이다.

2) 음식이 잠을 방해한다

잠을 방해하는 음식이나 음료는 어린 아기들이 잠을 자는 데 영향을 미친다. 특히 모유수유하는 엄마들의 경우 먹는 음식이 아기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술, 카페인, 인공감미료 등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은 커피 이외에 초콜릿, 음료수 등에도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어떤 아기들은 과일주스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잠을 설치는 경우도 있다.

아아기가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밤에 자주 깬다면 엄마가 먹은 음식이나 이유식 등 아기가 먹은 음식에 대한 일지를 적어 아기에게 어떤 음식이 좋지 않은지 파악하는 것이 좋다.

3) 정신적·육체적 피곤함은 잠투정을 부른다

아기들은 지나치게 피곤할 경우 스트레스를 받아 저녁에 쉽게 잠들지 못하고 자주 깰 수 있다. 아기는 피로를 느낄 때 심한 짜증과 함께 잠투정하게 된다. 아기가 피곤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자는 시간, 먹는 시간 등 규칙적으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4) 지나친 자극, 조용히 잠들 시간이 없다

잠자기 전 너무 심하게 여러 사람의 손을 타면 지나친 자극을 받아 피곤해하며 잠투정을 하게 된다. 따라서 잠들기 전 15~20분 동안은 조용히 내버려 두고 말을 많이 하거나 눈을 마주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이는 그 조용한 시간이 잠들 준비를 해야 하는 시간임을 알려주는 것이다.

5) 트림을 제대로 못 했다

모유나 분유를 먹고 트림을 제대로 시키지 못했을 경우에도 아기들은 잠을 자지 못하거나 울기도 한다. 그렇다고 트림을 시키려고 우유를 먹고 있는 것을 방해하는 것도 옳지 않다.

6) 감기 등의 질병이 생겼다

아기들은 감기에 걸리면 입으로 숨을 쉬는 법을 모르기 때문에 코가 막혀 숨을 쉬거나 우유 먹을 때 특히 힘들어한다. 따라서 아기가 감기에 걸렸거나 기침을 한다면 아무리 증상이 가볍다 할지라도 반드시 의사에게 보이고 최대한 빨리 치료할 수 있도록 한다.

7) 이가 나는 시기 치통이 생겼다

아기는 이가 나거나 특히 어금니가 날 때 아파서 밤중에 잠을 깨게 된다. 치통이 원인인 경우 낮에도 온종일 불편한 기색을 보일 수 있다.

8) 기저귀 발진으로 인한 통증이 괴롭힌다

기저귀 발진이 생기면 낮과 밤에 상관없이 통증 때문에 굉장히 괴로울 수 있다. 이때는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고, 하루에 두 번 정도는 기저귀를 벗기고 엉덩이에 바람을 쐬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기저귀를 갈때 마다 보호크림을 얇게 발라주는 것이 주되 며칠이 지나도 발진이 남아 있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단, 베이비파우더는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아기 폐 속에 들어가면 치명적이므로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참고 = 책 ‘밤마다 꿀잠 자는 아기’ , 지나포드 지음, 권도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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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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