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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간단한 피부테스트로 정신분열병 환자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상하이 자오퉁 대학의 Chunling Wan 교수는 정신분열증 환자가 기분장애 환자와 비교하여 니아신에 대해 무딘 반응을 보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전의 연구결과 정신분열증 환자는 니아신 피부 세정 테스트(niacin skin-flushing)’에서 피부를 붉게 하는 니세린(niacin)을 정상 대조군보다 훨씬 많이 필요로 했는데, 그 결과로 인해 니아신과 정신분열증 사이의 잠재적인 연관성에 대한 추가 조사가 진행된 것이다.

돋보기로 피부 확인돋보기로 피부 확인

이번 연구에는 정신분열병 환자 163명, 기분 장애(우울증, 조울증, 양극성 장애) 환자 63명, 건강 대조군 63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팔뚝에 4가지 농도로 니아신을 도포하여 니아신 피부 세정 테스트를 받았다.

연구결과 니아신에 무딘 반응을 나타낸 하위 그룹은 모든 정신분열병 환자의 1/3에 해당했고, 이 검사의 특이도는 남녀 모두 80% 이상이었다.

니아신에 의한 피부 홍조는 케라틴 세포와 표피 면역 세포에서 광범위하게 발현되는 G단백질 결합 수용체에 의해 매개되며, 이들이 혈관 평활근을 이완시켜 혈관 확장 및 피부 발적을 유도한다고 알려졌다.

연구진은 “이 연구결과는 정신분열병 환자를 위한 정확한 진단 및 맞춤 의학을 촉진하는데 도움 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세계적인 정신의학 저널인 조현병 회보(Schizophrenia Bulletin)에 10월 25일 온라인판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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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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