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구 고령화에 따라 황반변성 등 노인성 안과 질환이 증가하고 있어 눈 관련 건강기능식품인 루테인에 대한 관심이 높다. 루테인은 노화로 인해 감소할 수 있는 황반색소밀도를 유지하여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이다. 하지만 루테인 제품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에서 소비자 인지도가 높은 루테인 14개 제품의 안전성, 품질, 표시 등에 대해 시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제품별 루테인 함량은 표시기준에 적합하였고 하루 섭취량인 캡슐 하나의 가격은 제품별로 최대 8배의 차이가 났다. 루테인 이외 부가된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은 제품별 1 ~ 11가지로 종류와 함량에 차이가 있었다.
루테인 캡슐 한 개에 가격은 최대 8배 차이
건강기능식품
‘프리미엄루테인플러스12(더베이글)’는 루테인 외에 부가 성분이 총 11가지(비타민A, 나이아신, 아연 등)로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었으며 이 중 엽산 함량이 일일 최대섭취 권고량을 초과했다. 가격은 캡슐 한 개(하루 섭취량)에 163원으로 시험 대상 전 제품 중에서 가장 저렴했다.
‘루테인9플러스(녹십자웰빙)’는 루테인 외에 부가 성분이 총 8가지(비타민A, 나이아신, 아연 등)가 함유되어 있었고 가격은 캡슐 한 개에 165원으로 두 번째로 저렴했다.
‘브라이트루테인(일동제약)’은 루테인 외에 부가 성분으로 비타민A 한 종류가 함유되어 있었고 가격은 캡슐 한 개에 1,333원으로 가장 비쌌다.
‘루테인에이플러스(김정문알로에)’는 루테인 외에 비타민A가 부가 성분으로 함유되어 있었고 가격은 캡슐 한 개에 817원, ‘아이시안루테인(CJ제일제당)’은 루테인 외에 비타민E가 부가적으로 함유되어 있었고 가격은 캡슐 한 개에 600원으로 시험 대상 전 제품의 평균가격(559원)보다 다소 비쌌다.
눈에 좋은 루테인, 구입 및 섭취 가이드
루테인의 일일섭취량은 10~20mg으로, 일일섭취량을 초과해 섭취한다고 해서 기능성이 더 좋아지지는 않으며, 오히려 제품에 함께 첨가되어 있는 비타민 및 무기질 성분을 과다 섭취하게 되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각 제품별로 제공되는 섭취량과 섭취방법을 준수해야 한다.
루테인을 구입할 때는 루테인 함량과 제품별로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의 종류와 함량을 확인해 다른 비타민을 먹고 있다면 비타민 A, D, E와 같은 지용성 비타민이 과잉 섭취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루테인을 섭취하는 방법은 루테인 함량이 높은 녹황색 채소 식품(케일, 시금치, 브로콜리, 상추, 애호박, 옥수수, 감) 등을 통해 직접 섭취하고,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부족분을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