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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김치 유산균이 발모를 촉진하고 기존 모발도 굵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대한비뇨기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제일병원 비뇨기과 서주태·이효석 교수팀은 올해 1월부터 4개월 동안 탈모가 진행 중인 46명(남성 23명, 여성 23명)을 대상으로 아침저녁 공복에 김치 유산균 제제를 하루 2회 80mL씩 복용하게 했다.

그 결과 김치 유산균 제제 복용을 시작한 지 4개월 후 두피 면적 1㎠ 당 모발 개수가 평균 85.98개에서 91.54개로 늘어나는 등 모발 개수와 굵기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김치김치

연구팀은 연구 결과에 대해 김치 유산균이 혈중 지질 농도를 낮추고, 말초 혈관의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주태 교수는 “최근 인체에 이로운 미생물(프로바이오틱스 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탈모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라고 설명하고 “남성호르몬에 의한 탈모와 치료효과 입증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치 유산균은 대표적인 식물성 유산균으로 위산이나 담즙산에 노출돼도 대부분 살아남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으며, 대장염 억제, 비만 억제, 항균 및 항바이러스 작용, 면역력 증강, 스트레스 완화 등에 도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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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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