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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긴 명절 연휴 기간 동안 건강하게 반려견을 돌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무엇보다 먹는 음식을 주의해야 한다. 명절에는 반려견이 먹으면 안 되는 음식에 노출되기 쉬운데, 비만이나 췌장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응급상황으로 동물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반려견에게는 뼈가 있는 음식이나 소량이라도 술을 절대 주면 안 된다. ‘농촌진흥청’을 통해 알아본다.

▶ 반려견이 먹으면 안 되는 음식

반려견반려견

1. 양파, 마늘 = 반려견이 양파나 마늘을 먹을 경우 적혈구가 손상돼 용혈성 빈혈을 일으킬 수 있다.

2. 파전, 고기전 = 기름지거나 뼈가 있는 음식 섭취로 동물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닭 뼈나 생선 가시처럼 날카로운 것을 삼키면 목에 걸리거나 위장 벽을 관통하기도 하므로 이런 음식은 아예 주지 않도록 한다.

3. 초콜릿, 카페인 함유 음식 = 코코아분말, 달지 않는 초콜릿, 밀크초콜릿, 화이트 초콜릿 등에는 메틸잔틴과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는데, 메틸잔틴류를 함유한 식품은 사람에서는 다량 섭취해도 안전하나 동물에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심부정맥, 중추신경계 이상 등 중독증을 유발한다.

4. 포도, 건포도, 씨 없는 포도 = 반려견의 콩팥을 망가뜨리는 알려지지 않은 독소를 함유하고 있어 아주 소량으로도 급성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5. 아보카도 = 아보카도 열매, 잎 등 모든 부위가 개와 고양이뿐만 아니라 소, 말, 염소, 토끼, 조류, 쥐 등에 잠재적 독성을 가지고 있다. 호흡곤란으로 폐사를 유발할 수 있으며, 지방함량이 높아 췌장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6. 마카다미아 = 반려견에서 주의가 필요한 식품으로서 섭취한지 12시간 이내에 뒷다리에 힘이 풀리고, 침울, 구토, 복통, 보행장애, 근육 떨림 등을 유발하나 보통은 1일∼2일 사이에 회복된다.

7. 자일리톨 = 반려견은 자일리톨이 함유된 식품 섭취 후 30분 정도에 구토, 간 기능 저 하, 저혈당에 따른 허약, 보행장애, 침울, 발작 등 중독증상이 나타난다.

▶ 반려견과 장시간 여행 시 주의사항

사료는 출발하기 6시간∼8시간 전에 주는 것이 바람직하며 물은 수시로 줘야 한다. 이동 중 사료를 줘야 한다면 건식보다는 칼로 리가 적고 쉽게 포만감을 느끼는 습식사료가 좋다. 어린 강아지는 어린아이같이 멀미증상을 쉽게 보일 수 있으므로 1시간∼2시간마다 휴게소에 들러 산책하며 물을 주는 것이 도움 이 된다. 평소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챙기는 것은 필수다.

반려견은 낯선 사람이 많은 곳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평소 즐기는 장난감이나 이동형 집인 크레이트같은 독립적인 공간을 제공한다면 스트레스를 눈에 띄게 줄일 수 있다. 반려견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미리 동물 등록을 하거나 동물등록 대상이 아닌 경우에는 인식표를 몸에 꼭 부착하고 연락처를 챙기도록 한다. 동물등록 대상인 경우에는 내장형 칩을 삽입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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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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