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에 유통 중인 비가열 햄·소시지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E형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식약처는 최근 유럽에서 햄, 소시지로 인해 E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했다는 정보에 따라 수입 중인 햄 소시지 제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했다. 수입·통관단계에서는 지난 8월 24일부터 유럽산 비가열 돈육가공품 202건(20톤)에 대해 E형간염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지만, 현재까지 E형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는 않았다.
진열된 햄과 소시지또한, 국내에서 제조된 비가열 돈육가공품 중 소비자가 그대로 섭취하는 생햄, 발효소시지 등 18건을 수거·검사한 결과에서도 E형간염 바이러스는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수입통관단계에서 해외에서 E형간염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제기된 유럽산 비가열 햄·소시지 제품에 대해서는 지속해서 검사할 예정이며, 안전한 식품이 수입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E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돼지고기가 포함된 소시지 등 식육가공제품에 대해서는 충분히 익혀 먹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