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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풍치는 성인에서 가장 많이 생기는 치과 질환으로 심하면 치아를 뽑게 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간혹 옆의 치아로 퍼질 수도 있어서 더욱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풍치의 원인은 치석과 치태입니다. 음식물 찌꺼기에 잇몸 세균인 치태가 결합해서 단단한 치석이 생기게 되는데 치석이 뿌리 쪽으로 퍼지면서 잇몸뼈를 녹이게 되면 풍치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풍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치석과 치태가 생기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입안의 세균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으므로 음식들이 치아에 붙어 있지 않도록 칫솔질을 꼼꼼히 잘 해야 합니다. 그럼 풍치가 생기면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 풍치의 치료법

성인성인

가장 간단한 치료는 스케일링입니다. 스케일링은 치아에 붙어 있는 치석을 초음파 진동을 이용하여 떼어내는 치료인데 흔히 사람들이 스케일링하면 아프다고 생각하는 것은 진동이 울려서 아플 수도 있고 제거된 치석으로 인하여 치아 뿌리가 노출되어 일시적으로 시려서 아픔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스케일링은 잇몸 위에 보이는 부분에 있는 것을 제거하는 것이고 잇몸 아래에 있는 치석은 그냥 제거하기 힘들어 마취 후에 제거하게 되는데 이것을 치아소파술이라고 합니다. 소파라는 용어에서 보듯이 치근에 붙어 있는 치석을 깨끗이 제거하고 반들반들하게 하여 다시 치석이 붙지 않도록 하는 치료입니다.

치아소파술도 기구가 들어가는 부위까지 할 수 있고 더 깊은 곳은 기구가 도달하지 못하여 잇몸을 열고 제거해야 합니다. 이것을 잇몸 수술이라고 합니다. 치아소파술로는 3-4mm 깊이의 치석은 제거되지만, 그 이상의 깊이는 잇몸 수술을 시행하여 제거합니다.

치아소파술 및 잇몸 수술은 치료 후 부어있는 잇몸이 내려가서 이가 길어 보일 수 있는데 양치 및 잇몸 마사지를 열심히 하면 어느 정도는 잇몸이 다시 올라오게 됩니다. 물론 정상적인 잇몸처럼 완전히 올라오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일시적으로 이가 시릴 수 있습니다.

또한, 풍치는 완치가 없습니다. 다시 재발할 수 있고 정상적인 잇몸으로 완전히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치료가 아니라 예방을 해야 하며 예방의 기본은 올바른 칫솔질입니다. 하루에 3번 식사 후 3분 이내 최소 3분 이상 이를 닦는 습관을 생활화하는 것이 풍치 예방에 좋습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우성재 원장(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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