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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말 그대로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피부 속 깊이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평소 피부관리에 둔감했다 할지라도, 미용적 측면을 떠나 건강을 위해서 피부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Q1. 미세먼지에 대처하려면 어떤 식습관이 필요할까?

평소 물과 녹차를 자주 마시고 해조류, 과일, 채소 등을 많이 섭취한다. 물은 미세먼지를 걸러 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하루 8잔 이상 마시는 것이 좋고 녹차는 혈액의 수분 함량을 높여 소변을 통한 중금속의 배출을 빠르게 해준다. 또한, 녹차에 들어있는 타닌 성분이 유해 중금속의 체내 축적을 방지해주며 녹차는 발암물질 억제 효과 또한 보인다. 참고로 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이다. 다시마, 미역 같은 해조류나 녹황색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면 장운동 촉진을 통해 체내 중금속을 빨리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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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미세먼지가 심할 때, 세안은 어떻게 해야 할까?

미세먼지 안의 유해물질이 알레르기 반응을 유도하고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모공을 막기도 하므로 세안제는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안제는 아토피 환자들이 흔히 사용하는 순한 제품을 선택하되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반복적으로 헹구어냄으로써 피부에 세안제가 남아 있지 않게끔 한다. 세안은 약간 따뜻한 물로 시작하여 모공을 열어준 뒤 피부를 부드럽게 문질러야 하고 비누칠 또한 부드럽게 하며 마지막 헹굼은 찬물로 하여 모공을 수축시켜준다.

Q3. 남성들이 저지르기 쉬운 잘못된 피부관리 습관은?

남성의 경우 피지준비량이 여성보다 2배가량 많고 모공이 넓으며 여드름 같은 트러블을 쉽게 일으킨다. 여성보다 피부층이 두꺼워 잔주름은 잘 생기지 않지만 일단 주름이 생기면 굵고 깊은 주름이 된다. 음주, 흡연, 각종 스트레스 등으로 피부색이 칙칙하고 윤기가 없으며 피부관리에 대한 관심 부족으로 수분 증발량이 많아 피부가 거칠고 건조하여 각질이 쉽게 발생한다.

잦은 면도로 인해 피부 표면의 지질이 강제적으로 제거되고 자극받아 피부가 건조하며 다소 민감해지기 쉽다. 남자들은 세안 시 너무 빡빡 문지르거나 반대로 귀찮아서 대충 씻고 마는 경향이 있는데 과다 분비된 피지와 노폐물, 그리고 미세먼지를 깨끗이 제거하기 위해서는 꼼꼼하게 세안하는 것이 좋다. 세안이나 면도 후 애프터 셰이브 로션을 발라줌으로써 수분 증발을 막고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으며 면도로 인한 피부 자극을 줄이려면 전기면도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면도 후 소독 목적으로 알코올이 포함된 스킨을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좋지 않다.

특히 음주나 흡연, 불규칙한 식습관이나 수면습관을 가지고 있었다면 피부는 점점 더 나빠지기 마련이다. 또한, 예전과 달리 피부질환 및 트러블 증상이 자주 나타나거나 악화하였다면 미세먼지로 인한 영향도 고려해 봄 직하다. 피부도 신체 다른 부위와 마찬가지로 예방이 중요하다. 소중한 피부를 미세먼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일상 속에서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실천해나가자.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남상호 원장 (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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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호 클린업피부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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