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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두드러기는 피부가 가렵고 부어 오르며, 심한 경우 따가움을 느끼는 피부질환입니다. 보통 발생하면 1~2시간 이내에 가라앉고, 이틀을 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반복해서 생기더라도 6주 이내에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위 사항이 급성 두드러기이며, 드물게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 두드러기라고 합니다.

두드러기로 긁고있는 여성두드러기로 긁고있는 여성

두드러기는 점막, 피부에 존재하는 혈관의 투과성이 올라가서 혈장 성분이 조직 내에 쌓여 피부가 붉고, 부풀어 오릅니다. 두드러기는 누구나 겪는 흔한 피부질환 중 하나이고 쉽게 가라앉지만, 어린이와 노인 같은 면역력이 낮은 환자들이 만성 두드러기를 앓으면 합병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두드러기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음식물

달걀, 딸기, 우유, 복숭아, 땅콩, 해산물, 돼지고기, 초콜릿 등이 두드러기가 잘 발생하는 음식입니다. 두드러기 음식을 찾아내는 방법은 3주간 비 알레르기성 식품만 섭취 후, 의심 가는 식품을 하나씩 늘려서 알아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게 서구화된 음식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리적 요인

외상, 한랭, 자외선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두드러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찬 자극을 받아서 화끈거리고 벌겋게 부어오르는 증상은 한랭 두드러기의 대표적 예입니다. 더위에 의한 열 자극으로 피부가 반응하면 콜린성, 열 두드러기입니다. 꽃가루에 의해 재채기·콧물 등이 나고, 꽃가루가 닿을 때 붓고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일반적인 알레르기성 두드러기 질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심리적 요인

스트레스나 공포, 긴장, 강박관념, 정서불안 등이 피부 두드러기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특정한 제품에 과민한 반응을 일으키며 두드러기가 나는 반응 또한 심리적 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감염

감염을 통한 체내 상태 변화로 두드러기가 생기기도 합니다. 아토피 등의 만성 피부질환을 앓는 환자에게 두드러기가 함께 나타나는 증상은 흔한 경우입니다. 편도선염, 부비동염 등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도 두드러기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유전

체질적으로 타고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모님 중 한 분이 두드러기가 잘 나타나는 체질이면 자녀들도 두드러기가 쉽게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와 같이 여러 이유가 존재하지만 한의학에서 두드러기란 결국 혈액 내 독소들이 피부에 누적되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몸 속에 쌓이는 이유는 위와 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독성이 정화되지 못한 채 혈액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피부의 활동 능력이 떨어지고 독소를 원활히 배출하지 못해 두드러기가 발생합니다.

두드러기는 결국 피부 질환이지만 발생되는 원인은 체질적 문제와 내부 장기의 부조화로 인한 인체 전반적인 문제입니다. 두드러기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내장기관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피부의 독소·노폐물을 제거해야 합니다.

탕, 환, 침, 뜸으로 위와 장의 문제를 다스리고, 피부의 제 기능을 회복시켜 독소를 원활히 배출시켜 주면, 면역력이 증강되어 내 몸의 일부인 피부 역시 건강해져 두드러기가 생기지 않습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의정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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