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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자기가 주인공이라 강력히 주장이라도 하는 것처럼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여름 안에 본격적으로 들어섰다. 이런 계절이 오면 옷은 점점 얇아지고, 신체 부위가 점차 드러나기 마련이다. 특히나 남성들의 경우, 몇 달 전부터 준비해온 몸매 가꾸기의 결과를 뽐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것도 일부 성공한 남성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일 뿐. 좋지 못한 몸매를 뽐내며 드러낼 남성이 얼마나 있겠는가?

비만 체형을 오래토록 유지하며 살아온 남성의 경우, 몇 년째 다이어트에 대한 욕심은 가득했지만 성공 여부는 항상 실패쪽에 가까워 여름에도 몸매를 감추기 위해 옷을 겹쳐 입는 등의 불편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신경 쓰지 않는 남성들도 있지만, 한참 외모에 신경 쓰고 꾸밀 때인 20~30대, 그리고 심각한 복부비만으로 인해 성 기능까지 약화된 40~60대에게는 살을 빼는 것이 간절한 소망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운동하는 남성운동하는 남성

최근 살을 빼기 힘들고, 도전했다가도 효과가 없어 쉽게 포기하는 남성들에게 좋은 방법으로 지방흡입이라는 방법이 대두되고 있다. 체내에 있는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해주고, 근육 라인을 잡아줌으로써 탄탄한 복부를 만들 방법이다. 그런데 남성 지방흡입을 받고 난 후 다시 살이 쪘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남성 지방흡입을 빠르게 포기하는 남성들도 있다.

사실 지방흡입 후 꾸준한 관리 없이 좋지 않은 식습관이나 생활습관들을 이어가는 경우 살이 찌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이야기다. 남성 지방흡입은 사람의 체질을 바꿔주는 것이 아니라 단지 몸속에 쌓인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해주는 시술이다. 간혹 지방흡입 수술을 받고 나면 다시는 살이 찌지 않을 거라는 오해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언제든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해 다시 살이 찔 수 있다. 그렇기에 반드시 수술 후엔 예전 생활습관을 버리고, 살이 찌지 않는 습관을 들이며 생활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럼 남성 지방흡입이 진행되는 과정에 대해 알아볼까? 먼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상담과 검사과정이다. 어떤 치료든 상황이 어떤지 정확하게 파악한 후 플랜을 짜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수술 후 출혈이나 염증, 피부 괴사, 살처짐, 부자연스러운 표면이 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문제를 겪지 않도록 수술 전, 후 꼼꼼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에는 지방을 빼내는 작업이 이어지는데 기계로만 흡입을 해왔던 예전과는 달리, 최근에는 섬세한 손의 감각을 함께 사용하여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는 데 일조하고 있다.

수술 후에는 적절한 양의 운동을 통해 복근을 키워주게 되면 만족도를 높일 수가 있다. 여성의 경우는 슬림한 몸매를 주로 선호하는 반면, 남성의 경우는 불필요한 지방은 제거하고 근육 라인을 살려주는 체형 라인을 선호하기 때문에 지방흡입 후,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적절히 섞어 진행해주면 보다 더 뚜렷한 복근 라인을 만들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박세준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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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준 유로진비뇨기과의원(천안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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