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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목이 간질거리면서 기침하는 경우를 필자는 과민성 기관지라고 명명한다.

이런 경우, 가래는 크게 없어서 마른기침이라고 하기도 한다. 목에 이물감이 있어서 음음 거리고, 그렇다고 가래가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니며 가래를 뱉기 위해 기침을 자주 한다.

말을 많이 하거나 온도변화에 기침을 자주 하기도 한다. 엑스레이상 이상은 없다고 하며 병원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다.

엑스레이상 이상이 없다고 이상이 없는 것은 아닐 터... 대부분 심폐기능이 떨어져 있고(운동부족) 기관지가 많이 예민해져 있다.

기침하는 여성기침하는 여성

이때 쓰는 약이 백복령이라는 약이다. 물론 백복령 하나만으로 낫는 것은 아니지만 백복령 없이는 나을 수도 없다. 백복령은 과거 경부고속도로를 만들 당시 공사를 위해 산을 파면 하얀 돌덩이 같은 것이 나왔는데, 소나무밑에서 기생하는 버섯의 한 종류이다. 지금도 깊은 산속에 백복령을 찾기 위해 긴 꼬챙이로 쑥 찔러보는 약초꾼들이 있다.

백복령은 이렇게 민감해진 기관지를 치료하는 명약이다. 이와 더불어 보라색 꽃을 피우는 난초 같은 모양의 맥문동도 기관지를 촉촉하게 하여 기침을 멎게 하는 명약이다. 맥문동은 밀양이 대표적인 산지이다. 아파트단지에도 곧잘 보인다.

아울러 달리기나 등산 등의 운동도 자주 해야 기관지와 폐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가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손원진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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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진 제중한의원 김해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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