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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섬유선종은 유방에서 제일 흔한 양성종양이다. 양성종양이란 말은 암이 아니니 위험하지 않다는 의미다. 유방에서 제일 흔하고 안전한 종양이라고는 하지만, 섬유선종과 관련해 크게 두 가지 정도 조심할 부분이 있다.

가슴에 하트를 대고 있는 여성가슴에 하트를 대고 있는 여성

먼저 섬유선종이 맞는지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다. 비록 섬유선종이 매우 흔하고 안전한 혹이라고는 하지만, 초음파상 괜찮아 보인다고 해서 모두 섬유선종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예를 들어, 섬유선종이 아니라 유두종, 심지어 유방암인데도 섬유선종이라고 알고 있는 환자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 유방 조직검사로 섬유선종을 확진 받았거나, 전문 의료기관에서 분명하게 진단 받은 것이 아니라면 섬유선종이 확실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다른 한가지는 섬유선종이 안전하지만, 제거해야 할 경우도 있다는 점이다. 조직검사로 섬유선종이 확진 된 경우, 작고 안전한 섬유선종이라면 굳이 제거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혹이 너무 커서 증상이 있다면 억지로 참고 지내는 것보다 제거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유방 섬유선종이 2cm 보다 크면 제거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다.

결론적으로, 큰 섬유선종과 작은 섬유선종은 한 눈에 보기에도 많은 차이가 있는 것처럼 진료 방침도 조금 다르다.

큰 섬유선종은 증상이 유발되어 불편할 수 있고, 정기검사 횟수가 많아지거나 조직검사를 반복하게 될 수도 있어 제거를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작은 섬유선종은 것은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면서 모양과 크기에 변화가 있는지 확인만 하면서 지내면 대개는 충분히 안전하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심정석 원장 (영상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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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석 위드심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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