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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지르코니아 ‘크라운’이라고 하는 게 있는데 정확히 뭔가?

A. 중고등학교 때 외웠던 원소주기율표에 40번에 해당되는 Zr(zirconium) 이라고 있는데 은백색의 금속성 광물을 말한다. 이것이 산화가 되면 ZrO2(Zirconia)가 되어 하얀 세라믹과 같은 성질의 물질이 됩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쓰면 YO2(Yttrium) stabilized zirconia라고 할 수 있다.

이 재료는 기존의 올세라믹(Lithium disilicate) 수복물보다 2배 이상의 강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어금니와 같이 힘을 많이 받는 부위에서 파절의 걱정 없이 사용을 할 수 있다. 지르코니아 크라운은 다시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전체가 하나의 지르코니아 블록으로 깍아서 만드는 “통지르코니아” 또는 “monolithic zirconia crown”이 있고, 또 하나는 기존에 지르코니아 속을 만들고 그 위에 심미성이 보다 더 뛰어난 도자기를 입히는 방식이 있다.

앞니와 같이 심미적인 부분이 강조되어야 할 부분에는 이렇게 도자기를 입히는 방식을 사용하고 어금니처럼 심미적인 부분보다 강도가 요구되는 상황에서는 통지르코니아를 사용하게 된다. 2000년도 초에 본격적으로 우리나라 임상에서 사용하게 되었으며 점점 그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Q. 이는 왜 시릴까?

이빨 모형

A. 이 현상을 설명하는 데에 있어 가장 유력한 가설은 1969년 Brannstrom이 제시한 Hydrodynamic theory이다. 아직 반박하는 내용은 충분치 않아 가설이 아닌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부분은 요약하면 치아는 크게 3층으로 나누어져 있다. 우리 몸에서 가장 단단한 법랑질(Enamel), 상아질(Dentin), 그리고 신경과 혈관 등이 있는 치수(pulp)가 있다.

중간층인 상아질에는 얇은 관들이 있고 이 얇은 관들을 상아세관이라고 한다. 이 상아세관 내에 액체가 들어 있고 바람을 불거나 이쑤시개로 누르거나 치과치료를 받으면서 발생되는 외부에서의 압력변화, 농도 변화로 인한 삼투압에 의한 변화, 온도에 의해 팽창 또는 수축으로 인한 부피의 변화 등이 액체의 이동을 유발하며 이 용액의 이동을 인지하는 신경말단 조직들이 뇌로 동통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보통 이 액체는 4~6mm/sec 정도로 이동한다.

치수쪽보다는 법랑질쪽으로의 이동이 신경에 더 많은 자극을 준다. 따라서 바람을 불어 겉에 표면이 증발되거나 차가운 물이 닿아 용액이 수축되는 경우 많은 자극을 주게 된다. 법랑질에 가까운 상아질에는 이 상아세관의 개수도 적고 지름도 작다. 치수로 가까워질수록 상아세관의 개수도 많아지고 지름도 커진다. 따라서 충치가 깊어 치수와 가까워질수록 상아세관의 개수와 지름이 커져 똑같은 자극에도 더 많은 용액의 이동이 있어 더 많은 시린 증상을 느끼는 것이다.

금으로 씌우거나, 큰 금봉이나 깊은 금봉등은 금속이다 보니 열존도가 더 빨라 더 빨리 더 많은 온도 자극이 치수를 자극하게 되어 더 치료 후 오히려 더 많이 시리게 되는 이유이다.

Q. 치료 후 처음에는 시렸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괜찮아지는 이유가 뭔가?

A. 지속적으로 적은 자극들이 가해지면 이 상아세관 내에 단단한 물질들이 침착이 되어 상아세관의 지름을 줄이게 된다. 또한, 치수 쪽에 가까운 상아질에 단단한 물질들을 침착하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외부 자극으로부터의 물리적인 거리를 증가시키게 된다. 따라서 치료 후 처음에는 시렸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좋아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침작물들이 충분히 쌓이기 전에 너무 많은 자극이 가해지면 치수에서 염증이 일어나게 된다. 다른 조직과는 다르게 치아는 신경과 혈관들이 들어오는 아주 작은 입구를 제외하면 단단한 물질로 둘러싸여 있다.

염증의 세 가지 sign은 발적, 동통, 붓기인데 피부 같은 데에서 부어오르듯 치수도 부어오르게 된다. 하지만 단단한 물질로 쌓여 있어 치아 내 압력이 증가하고 곧 혈관들이 눌려 산소공급이 부족해져 신경의 일부가 죽게 된다. 치통이 심한 경우 얼음물을 머금고 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러한 이유는 치아 내 발생한 압력을 줄이기 위해 하는 것이다.

치아 내 압력이 증가하면 결국 그 압력들이 치아를 쏫아 오르게 하거나 치주인대(치아와 뼈 사이에 쿠션 역할을 하는 인대)에 염증이 발생되어 씹을때나 두드릴 때 통증을 유발시킨다. 치과마취는 치수나 주변 조직에 마취용액이 분해되면서 신경전달이 되지 않는 것이다. 지만 염증이 심한 경우 압력이 증가하여 마취약이 충분히 스며들지 못하며, 염증으로 인해 산성화된 환경에도 마취약이 충분히 분해되지 못한다. 따라서 아파서 치과에 가면 마취가 상대적으로 안 되어 더 아픈 경우가 많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박민재 원장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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